황대표는 3일 오후 이들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상징인 송도 G타워에 있는 스마트시티 관제센터와 홍보관을 안내하며 "향후 추진될 박닌성 동남신도시의 시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의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IoT 기반 환경 관리, 데이터 통합 관제 현황 등 스마트시티 운영 시스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게 하면서 베트남의 빠른 도시화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할 계획"이라면서 '독자 기술인 스마트 교통 신기술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솔루션으로 폭염 대비,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블락스톤주식회사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비산먼지 농도를 줄이고 태양열에 의해 높아진 도로 표면온도를 자동으로 물을 분사해 낮추는 IoT 기반 스마트 클린쿨링 시스템과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소개하고 베트남 측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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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 고위공무원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송도G타워를 견학하고 있다. 블락스톤 제공 |
이는 2022년 한-베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경제·무역 분야를 넘어 국토개발과 도시 인프라 협력으로 확대된 흐름의 연장선상이다. 베트남은 연평균 6~7%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도시 과밀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한국이 이미 겪은 1980년대 주택난 극복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을 벤치마킹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박닌성 동남신도시(1지구) 사업은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 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베트남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2G(정부 간) 협력 모델이다.
이번 한국을 방문한 박닌성 공무원들은 "인천의 관제 시스템은 박닌성에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만족감을 표했고, "향후 공동 워크숍과 기술 이전 협약 등을 논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은 스마트시티 관련 한국 기업에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생길 것이다. 정종혁 의원의 지원과 블락스톤(주)의 기술이 결합해 한-베트남 간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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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