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일군 ‘칭찬의 기적’…인동어린이집, 따뜻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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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일군 ‘칭찬의 기적’…인동어린이집, 따뜻한 나눔 실천

1년간 ‘칭찬저금통’으로 모은 57만 원 강경읍에 기탁
착한 일 실천이 기부로 이어지는 ‘나눔 교육’의 본보여

  • 승인 2026-02-24 09:55
  • 수정 2026-02-24 10:0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인동어린이집기탁
인동어린이집 원생(왼쪽)이 논산시 강경읍 최영숙 읍장에게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칭찬저금통’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사리손으로 차곡차곡 모은 아이들의 정성이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소재 인동어린이집(원장 유향란) 원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칭찬저금통’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동어린이집 원생들과 교직원들은 20일 강경읍사무소를 방문해, 그동안 모은 성금 57만여 원 전액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단순한 모금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인동어린이집은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약속 지키기, 스스로 정리하기, 가족 배려하기 등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마다 부모가 저금통에 소액을 넣어주는 ‘칭찬저금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이들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스로 성장을 기록하며 저금통을 채웠고, 이렇게 모인 소중한 결실을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주세요”라는 예쁜 마음과 함께 내놓았다.

인동어린이집기탁2
강경읍사무소는 이번에 전달받은 기탁금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성금인 만큼,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넘어 정서적인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동어린이집 유향란 원장은 “아이들이 칭찬을 통해 바른 습관을 기르고, 그 결실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아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경읍 최영숙 읍장은 “아이들의 귀한 정성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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