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건양고, ‘토요 공학 교실’로 미래 엔지니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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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건양고, ‘토요 공학 교실’로 미래 엔지니어 육성

서울대·연세대 교수진 초빙, ROS2·MATLAB 등 대학 수준 심화 과정 운영
2026학년도 대입서 KAIST 등 이공계 특성화대 합격 ‘쾌거’

  • 승인 2026-03-16 09:5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건양고
건양대학교병설 건양고등학교(교장 조익수)가 고교 교육의 한계를 넘어선 파격적인 공학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건양고는 학생들의 공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미래 과학 기술 사회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토요 공학 교실’ 운영에 본격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건양고의 ‘토요 공학 교실’은 기존의 단순 지식 전달형 수업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180분씩 집중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난도 기술을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특히 연말에는 단순 조립을 넘어 MATLAB과 Fusion360을 활용한 고도의 융합 제어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 학생들은 대학 전공 수준의 공학 메커니즘을 체득하게 된다.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건양고는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구축했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소그룹 실습을 진행하며, 직접 시제품(Prototype)을 제작하고 결과물을 발표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술적 전문성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과 공학적 의사소통 역량을 동시에 기르게 된다.

이러한 특성화 교육의 결실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건양고는 최근 발표된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KAIST(2명), UNIST(2명), GIST(1명), DGIST(1명)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도권 대형 자사고나 특목고 못지않은 성과로, 지역 일반고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건양고등학교 관계자는 “토요 공학 교실은 학생들이 공학에 대한 학문적 도전 의식을 배양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연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건양고만의 독보적인 공학 교육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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