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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8개 읍·면 일손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2026년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지난해 농촌일손돕기(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은 오는 6월 24일까지를 봄철 영농지원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2026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부대와 농협,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고령농가와 영세농가, 장애농가 등을 중심으로 농번기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단양은 충북 북부권 대표 마늘 산지 중 하나로, 수확은 6월 중순부터 본격화된다. 마늘은 짧은 기간에 대규모 인력이 집중 투입돼야 하지만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자체 노동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 지역 농민들은 올해 상황이 예년보다 더 심각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양의 한 마늘 재배 농민은 "예전에는 서로 품앗이를 했지만 지금은 마을에 일할 사람이 거의 없다"며 "인건비를 올려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도 "비라도 오면 수확 일정이 한꺼번에 몰리는데 그때는 사실상 전쟁"이라며 "수확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떨어져 손해가 커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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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8개 읍·면 일손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2026년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지난해 농촌일손돕기(사진=단양군제공) |
이 같은 상황은 단양만의 문제가 아니다. 괴산군과 음성군 등 충북 지자체들도 농번기마다 기관·단체 연계 일손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정책을 운영 중이다.
단양군은 올해 읍·면별 알선창구를 별도 운영해 농가와 지원 인력을 신속히 연결하고, 충북형 도시농부사업과 일손이음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상모 농업축산과장은 "농촌 인력난은 개별 농가 문제가 아니라 지역 농업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며 "마늘 수확철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기관·단체와 군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일손 지원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계화 확대와 계절근로 체계 안정화 같은 구조적 대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올해 단양의 마늘 수확기는 지방 농촌의 현실적인 인력난 수준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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