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 김주원 교수팀, 여성 질 건강 개선 유산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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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 김주원 교수팀, 여성 질 건강 개선 유산균 발견

질·장내 미생물 동시 복원 효과 규명…세계적 학술지 게재

  • 승인 2026-05-19 13:1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건국대 김주원 교수 연구팀이 그릭요거트에서 분리한 특정 유산균주가 질염 원인균을 억제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강력한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습니다. 해당 균주는 장-질 축을 통해 질 내 환경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까지 동시에 복원하여 면역 항상성을 시스템적으로 회복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생제 치료의 한계인 재발 위험과 유익균 소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김주원 교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김주원 교수.(사진=건국대 제공)
여성 질 건강과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새로운 유산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 김주원 교수 연구팀은 여성 질염과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을 시스템 수준에서 회복시키는 유산균주의 효과와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미생물 생태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The ISME Journal'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주원 교수가 제1저자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강혜지 박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 정은성 박사 연구팀이 공동연구진으로 함께했다.

연구팀은 국내 유제품인 그릭요거트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쿠스 20838(Lactobacillus helveticus 20838)' 균주가 질염 주요 원인균인 '가드네렐라 바기날리스(Gardnerella vaginalis)'에 대해 강력한 항균·항염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질 내 환경뿐 아니라 '장-질 축(Gut-Vagina Axis)'을 통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까지 동시에 복원함으로써 면역 및 미생물 항상성을 회복시킨다는 점을 시스템적 관점에서 제시했다.

실험 결과 해당 균주를 경구 또는 질 내로 투여했을 때 원인균 증식이 현저히 억제됐으며, 조직 내 염증 인자 발현 감소와 손상된 상피 조직 회복 효과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기존 항생제 치료의 한계로 지적돼 온 재발 위험과 유익균 소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산균주가 여성의 질 건강과 장 건강을 어떻게 다각적으로 보호하는지를 심도 있게 밝혀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 수명 연장과 다양한 질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및 균주 연구를 지속해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The ISME Journal'은 JCR 생태학(Ecology) 분야 상위 2.5% 이내에 해당하는 세계 최상위권 학술지다.

또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등재 저널에도 포함되며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김주원 교수는 최근 유산균 유래 대사체(3-PLA)의 장수 효과 연구를 'Nature Communications'(2024)에,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이식 후 합병증 및 생존율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MedComm'(2025)에 발표하는 등 장내 미생물과 건강 수명 분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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