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 첫 번째 핵심사업으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 첫 번째 핵심사업으로

15일 기자회견 열고 5대 영역 33개 분야 공약 추진 계획 밝혀

  • 승인 2026-06-15 16:04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교권 침해 사안에 직접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적인 해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도서바우처 사업은 초등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화폐 형태로 발급하여 문화 활동 전반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취임 직후부터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학교 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KakaoTalk_20260615_132011603
이병도<오른쪽> 충남교육감 당선인과 김한수 인수위원장이 15일 충남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를 첫 번째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침해에 대해 직접 보고받고 초기 단계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충남교육감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15일 오전 충남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영역 33개 분야의 공약 실천을 향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기자회견엔 이병도 당선인과 김한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12명의 인수위원이 함께했다.

이 당선인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 도서바우처, 소통 창구 마련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설치와 관련해선 기존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서 교권 관련 업무를 담당·처리하고 있지만 교육감이 직접 보고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교권보호의 중요성에 따라 인수위 내에서도 관련 분과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부위원장이 맡는 기획총괄분과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총괄분과는 교권보호를 비롯해 비전 슬로건, 공약이행 로드맵 백서 작성 등 세 가지 업무를 중점으로 한다. 이 중 교권보호와 관련해선 글로벌·다문화·대안교육 인수위원을 맡는 이준권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이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당선인은 "충남교육청의 교권침해 관련 접수 건수는 1년에 300여 건 정도 된다. 그중 200여 건은 욕설 수준이고 나머지는 그보다 더 심각한 내용"이라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교권보호관을 중심으로 법률가, 상담심리다 등 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곪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60615_132011603_01
충남교육감직인수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오전 도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그가 1호 공약으로 내놓은 충남 도서바우처도 막힘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재원조달이 관건이다.

이에 당선인은 공약발표 자리에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문해력과 기초학력에 집중해야 하는 초등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며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또 도서바우처가 서적 구매뿐 아니라 문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장과 협의 후 지역 화폐로 발급하는 방식도 구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교육공동체와의 적극적인 소통활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그는 다음 달 취임 직후부터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간담회 등을 열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끝으로 이 당선인은 교권침해 회복과 관련해서 "과거와 같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다. 학교 내 인권 성장을 위한 노력을 20~30년째 하고 있는데, 원대 복귀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좀 더디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2.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1.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당신이 남긴 생명, 오늘도 살아갑니다" 충청권 지난 4년 장기이식 119명
  5. 중증외상 골든타임 '대전권역외상센터' 10주년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