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각자 운영' 넘어 공동 대응…11개 지자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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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각자 운영' 넘어 공동 대응…11개 지자체 뭉쳤다

단양서 전국 첫 행정협의회 출범…국가 지원·국비 확보·지질관광 활성화 한목소리

  • 승인 2026-08-26 07:5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를 창립했습니다. 협의회는 개별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 공유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특화 콘텐츠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국비 확보와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보도 1)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3)
김문근 단양군수가 단양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운영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지역별로 대응해 온 운영 현안을 공동으로 풀기 위한 협력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단양군은 지난 25일 소노벨 단양에서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방자치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경북 포항시·경주시·청송군·영덕군·울진군 등 모두 11개 시·군이 참여했다.

이들 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세계지질공원의 보전과 활용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부담을 개별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별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는 동시에 중앙정부를 상대로 제도개선과 재정 지원을 함께 요구할 수 있는 공동 대응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규약 제정과 공동협약서 채택을 비롯해 국가 책임 및 지원 확대 건의, 세계지질공원 운영 활성화와 협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용역 추진 등을 의결했다.

보도 1)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1)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 11개 시·군 관계자들이 단양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공동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협의회를 이끌 초대 회장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선출됐으며 권익현 부안군수가 수석부회장, 김문근 단양군수가 부회장을 맡았다.

11개 시·군은 앞으로 지질유산의 체계적인 보전뿐 아니라 안정적인 국비 확보와 관련 제도 개선, 재지정 평가 대응,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학술·교육 교류 등에 힘을 모은다. 각 지역의 지질자원을 관광과 연결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특화 콘텐츠를 육성하는 데도 협력한다.

특히 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 활성화 및 국가 지원·협력 전략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운영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는 조직·인력·재정 여건을 분석해 국가 지원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고 법령·제도 개선과 중앙부처 연계 공동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대한민국 세계지질공원의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각 지역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해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회의와 실무협의회를 가동해 세계지질공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동 현안을 발굴하고 국가 지원 확대와 지속가능한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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