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국 청주시의원, 서원보건소 신축 “준공 후 58억 잔액… 초기 사업비 과다 산정 검증해야”

  • 충청
  • 충북

이한국 청주시의원, 서원보건소 신축 “준공 후 58억 잔액… 초기 사업비 과다 산정 검증해야”

2026년도 제2회 추경 보건환경위 심사서 대규모 공공건축사업 검증체계 지적
집행부 ‘75억 절감’ 주장에 “단순 절감 아닌 최초 예산 산정 적정성부터 따져야”
“시민 필수 시설… 향후 추가 자산취득비 재요구 없도록 철저히 검토해야

  • 승인 2026-09-02 07:4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이한국 의원 증명사진
이한국 의원.(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회 이한국 의원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보건환경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원보건소 이전·신축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의 총사업비 산정과 내부 검증체계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보건소 이전·신축사업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3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은 공사비와 설계내역, 물량, 감리비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증이 필수적인 만큼, 최초 사업계획과 사업비 산정 과정에서 건축·시설 분야 전문직 공무원이 실질적으로 참여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 의원은 사업 준공 단계에서 약 5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잔액이 발생한 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 의원은 해당 금액이 단순한 준공 잔액인지, 당초 사업비 자체가 과다하게 산정된 것인지, 아니면 설계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결과인지 명확하게 구분해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미계상액 약 17억 원까지 포함해 총 75억 원가량을 절감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액이 크게 줄었다는 결과만으로 무작정 절감 성과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최초 사업비 산정과 검증 과정이 과연 적정했는지부터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최초 사업계획 및 총사업비 산정 절차, 건축·시설 전문가의 실제 참여 여부, 설계변경 및 계약 체결 과정, 최종 잔액 발생의 근본 원인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시 점검하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한국 의원은 끝으로 "보건소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직결하는 필수 공공시설인 만큼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설과 장비, 전체 사업규모를 더욱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했다"며 "향후 부족한 시설이나 장비를 이유로 추가적인 자산취득비 등이 다시 요구되는 일이 없도록 현시점에서 필요한 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1.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