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숨어있는 위기가구 찾는다…두 달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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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숨어있는 위기가구 찾는다…두 달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빅데이터·지역 인적안전망 동시 가동…1인 가구·고립 위험군 맞춤 지원

  • 승인 2026-09-02 08:1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청사전경3(2026.7.)
영월군청 전경(사진=영월군)
영월군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찾아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취약계층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와 1인 가구 등 고독·고립 위험 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은 위기 징후를 데이터로 먼저 확인하고, 지역 주민과 복지 인력이 현장에서 다시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단전·단수와 각종 체납, 질병 정보, 전력 사용량 변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를 찾아낼 계획이다.

지역 곳곳의 인적 안전망도 가동한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구성된 '복지365안전협의체'를 비롯해 청소년 사각지대발굴단 등이 주민 가까이에서 위기 징후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한다.

발굴 이후에는 가구별 상황에 맞는 지원으로 연결한다.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안부와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소규모 주거 수선, 방역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건강·주거 등 여러 문제가 겹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행정기관의 발굴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모두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제보도 당부했다.

김남균 주민복지과장은 "집중 발굴 기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복지365안전협의체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변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나 고립 위험 가구를 발견하면 온(溫)동네 447(샅샅이) 통합콜(1660-0447) 또는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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