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현대미술의 만남…인하대, 전시 '거꾸로 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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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과 현대미술의 만남…인하대, 전시 '거꾸로 선' 개최

인하대 박물관 소장 유물 152점·현대미술 작가 10인 작품 한자리
국립현대미술관 청년 인력양성사업…학생 5명이 전시 전 과정 기획·운영

  • 승인 2026-09-03 09:3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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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박물관이 소장한 역사적 유물과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전시 '거꾸로 선' 포스터)./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최기영) 조형예술학과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인하대 박물관에서 역사적 유물과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거꾸로 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청년 인력양성사업: 현장탐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형예술학과 졸업생 및 대학원생 5명(유지수·소성준·백채연·김서정·이승연)이 소장품 조사, 작품 선정, 전시 기획, 공간 연출, 교육·홍보, 현장 운영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 무상 대여와 운송·설치, 현장 컨설팅, 직무 교육 등을 지원한다.

1976년 개관 이래 인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해 온 인하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박물관 공간과 연구 자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전시장에는 인하대 박물관 소장 유물 약 152점과 함께 노충현, 류재하, 박계훈, 박소영, 박준범, 심래정, 옥정호, 이병호, 정복수, 정재호 등 현대미술 작가 10인의 작품이 오버랩되듯 정렬된다. 회화·사진·영상·복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품이 고대 유물과 조화를 이뤄,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감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전시 기간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임시공간' 채은영 큐레이터를 초청해 인천 미술 현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조형예술학과 학부생 50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 과정과 출품작을 소개하는 특강도 함께 개최된다.

정현 인하대 조형예술학과장은 "학내 소장 유물과 미술품을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생생한 전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담론을 형성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인천의 문화자원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하대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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