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방심이 중대 재해로", 서산 제조업 현장 고위험 기계 집중점검

  • 충청
  • 서산시

"한순간 방심이 중대 재해로", 서산 제조업 현장 고위험 기계 집중점검

고용노동부 서산지청, 7~11일 지게차·크레인·컨베이어 안전관리 실태 점검
기관장·부서장 불시 현장점검…사고 위험요인·안전장치 작동 여부 집중 확인

  • 승인 2026-09-09 09:0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은 제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지게차, 크레인, 컨베이어 등 고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장치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실태를 불시 확인하며, 지게차 안전지킴이 투입을 통해 현장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산지청은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사법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입니다.

clip20260909090218
고용노동부 서산지청 청사 전경(사진=고용노동부 서산지청 제공)
제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지게차와 크레인, 컨베이어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지청장 김경민)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지게차·크레인·컨베이어 등 고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끼임·깔림·떨어짐·맞음 등의 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 내 안전조치가 실제 작업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산지역에서는 지난 3월 외국인 근로자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게차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도 지게차와 크레인, 컨베이어를 활용하는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가 중량물에 맞거나 기계에 끼이는 등 중대재해가 이어지고 있어 서산지청은 관련 위험요인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살펴볼 방침이다.

실제 올해 6월에는 경남 김해에서 지게차 포크 위에서 벽면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근로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전남 영암에서는 천장크레인으로 선박 부품을 인양하던 중 중량물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용인에서도 컨베이어 작업 중 구동축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산지청은 이번 점검에서 기관장과 부서장이 직접 고위험 기계·기구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찾아 불시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게차 안전지킴이도 투입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지게차의 충돌·깔림·추락 위험 ▲크레인의 중량물 낙하·맞음·깔림 위험 ▲컨베이어의 끼임·맞음 위험 등이다. 이와 함께 각종 방호장치와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작업자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와 개선조치 등을 통해 즉각적인 시정을 유도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경민 서산지청장은 "지게차 등 고위험 기계·기구는 제조업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작은 안전 부주의도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주와 현장 책임자는 핵심 안전수칙이 실제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꼭 확인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달라"며 "이번 점검이 단순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독]단양수중보 3억6000만원 소송…관리책임 갈등 다시 법정으로
  2.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3.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4.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5.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1.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2.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3.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4.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5.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