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운 충주시의원 "충주천, 원도심 잇는 수변공간으로 활용해야"

  • 충청
  • 충북

김자운 충주시의원 "충주천, 원도심 잇는 수변공간으로 활용해야"

시설 설치보다 사람이 머물 이유 만드는 공간 활성화 원칙 강조
대수정교~현대교 우선 정비 후 보행·문화공간 단계적 확대 제안

  • 승인 2026-09-09 09:4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의회 김자운 의원은 충주천을 단순한 하천 관리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원도심 상권을 잇는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구간을 우선 정비하여 보행로와 문화 공간을 갖춘 '충주형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충주천과 전통시장을 보행·문화·경제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자운 의원
충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충주천을 단순한 하천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과 원도심 상권을 잇는 수변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충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자운(성내·충인·문화·봉방동, 사진) 의원은 9일 제306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충주천을 시민의 일상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충주천이 호암동에서 원도심을 지나 봉방동 일원으로 이어지는 생활공간이자 역사와 자연을 잇는 도시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수질은 과거보다 꾸준히 개선됐지만 일부 구간은 시민이 걷고 쉬며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특히 대수정교~현대교 구간은 전통시장과 상업지역이 가까워 충주천과 원도심을 연결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았다.

서울 청계천 사례도 언급했지만 이를 그대로 모방하기보다 충주천의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충주형 수변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첫 과제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공간 활성화 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전 구간을 한꺼번에 정비하기보다 구간별 특성과 시민 이용도, 주변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수정교~현대교 구간부터 정비한 뒤 성과에 따라 사업 범위를 넓히자는 구상이다.

두 번째로는 보행로와 꽃길, 그늘·벤치·친수공간을 갖춰 시민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교량 하부와 유휴공간에는 소규모 전시와 버스킹 공간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야간경관과 문화콘텐츠를 더하되 시설 설치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되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칙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충주천과 공설시장·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이팝나무길, 하방마을 벚꽃길을 보행·문화·경제축으로 연결해 원도심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미 가진 좋은 자원을 발견하고 연결해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충주천이 물길을 넘어 시민의 길이 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공간이 되도록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독]단양수중보 3억6000만원 소송…관리책임 갈등 다시 법정으로
  2.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3.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4.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5.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1.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2.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3.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4.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5.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