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AI정책 대응 위한 기반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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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AI정책 대응 위한 기반 마련 나서

인공지능혁신전략위원회 위촉하고 운영할 예정
이재명 정부 2027년 AI예산 16조4000억원 책정하는 등 육성 의지 강해
치열한 경쟁 이겨낼 전략 마련 중요

  • 승인 2026-09-09 16:48
  • 신문게재 2026-09-1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혁신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AI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설된 AI혁신관을 중심으로 시정 전반의 AI 전환을 총괄하는 한편,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과학기술 인재를 활용해 수도권 생태계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 실행 과제를 발굴하여 국가 AI 정책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전략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대전시 전경.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사업인 AI(인공지능)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산·학·연·관 실행형 거버넌스인 인공지능혁신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1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분과위원회 및 워킹그룹(외부 전문가, 관계공무원으로 구성)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에 나선다. 지난달 26일 1차 법제 심사를 마쳤고, 앞으로 2차 법제심사, 조례규칙심의회, 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방향,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 제시를 위한 기본방향 연구 용역도 내년 1월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AI관련 실·국별 실행과제도 10월 중으로 발굴해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앞서 민선9기 출범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AI혁신관을 신설했다. AI혁신관은 AI 정책 기획을 비롯해 행정혁신과 공공서비스 개선 등 시정 전반의 AI 전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명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청와대에서 '첨단기술이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 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첨단기술 육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만들고 2월에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3대 정책 축, 12대 전략 분야 아래서 99개 실행 과제와 326개 정책 권고 사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AI행동계획'을 확정기도 했다. 올해 정부의 AI 분야 예산은 9조9000억원으로, 내년엔 16조4000억원이 책정돼 거의 64% 이상 증가했다.

정부의 AI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대전시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AI에 대한 범위 자체가 넓고, 흐름도 빨라서 능동적인 대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여건은 언제나 열려 있다. 대전의 강점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능력이다. 여기에 KAIST 등 과학기술 인재 육성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다만, 대기업 등 산업에는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이 움직이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연구 역량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이라는 강력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대응할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발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AI정책이 반도체 생산 등 단순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AI를 통해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 방향의 흐름을 잘 읽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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