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활어센터 62곳 피해…10월 안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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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활어센터 62곳 피해…10월 안전점검 착수

9월 중 철거·현장 정리 마무리
기업·단체 복구 성금 잇따라
안전진단 뒤 시설 정비 방향 결정

  • 승인 2026-09-17 18: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울산 동구청 전경. (사진=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청 전경. (사진=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화재로 영업이 중단된 방어진활어센터의 현장 정리를 9월 안에 마치고 10월부터 안전 점검을 시작한다. 시설 복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진한다.

동구는 1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화재 수습 상황과 피해 상인 지원, 향후 복구계획을 설명했다.

화재는 지난 8월 22일 오후 10시 43분께 발생했다. 한 시간 뒤 큰 불길을 잡았으며 23일 0시 10분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센터 내 62개 점포 가운데 29곳이 전소되고 33곳이 일부 탔다. 화재 당시 입점 점포는 57곳으로 현재 전체 영업이 멈춘 상태다.

동구는 화재 직후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출입을 통제했다. 같은 날 화재수습 대책 전담팀을 꾸려 피해 상인을 만나고 시설물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8월 26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피해 상인의 보험 신고를 돕고 폐수산물 처리와 방역, 경영안정자금 상담 등을 지원했다.

9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운영한 경영안정지원센터에서는 고충 상담을 포함해 20여 건을 처리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 9월 7일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했으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

민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HD일렉트릭·HD건설기계는 방어진항 화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9월 2일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무브넥스는 16일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와 동부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방어동 주민자치위원회, 울산시 의용소방대연합회 등도 지원에 동참했다.

동구청과 HD현대중공업, 지역 단체, 의용소방대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지난 4일 현장에서 폐기물 10t을 수거했다. 현재 주 4차례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는 예비비가 확보되면 긴급입찰로 처리업체를 선정해 남은 폐기물을 치울 예정이다. 이후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복구 방법을 정한다.

피해 상인에게는 긴급 생계비와 재해구호기금, 모금된 성금 등을 지원해 영업 재개를 도울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모은 도움을 피해 상인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시설 복구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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