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따끈따끈한 빵집’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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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따끈따끈한 빵집’사장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1 23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제과분야 기능인의 최고봉인 제과기능장에 합격한 동네빵집 아저씨가 화제다. 다름아닌 변동에서 자그마한 빵집을 운영하는 박정규(53)씨가 바로 그 주인공.

빵과 함께 38년이나 살아온 박씨는 오늘도 대전시 서구 변동에 마련된 자그마한 자신의 공간에서 맛있는 빵을 구워내고 있다.

제과기능장 시험에 최종 합격한 기능장 박씨는“하루 4시간만 자고 준비해온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며 “38년간의 꿈을 이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국가기술자격증 제과기능장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대전출신인은 모두 10명밖에 안된다.

기능장은 단순히 기술만 뛰어나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기술인 지도감독, 현장훈련, 관리경영 등 산업현장에서의 총괄업무를 수행해 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으며, 특히, 8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실기시험은 빵, 케이크, 초콜릿, 설탕 공예 등 제과 제빵분야 모든 기능을 시연해 채점하는 만큼 다양한 기술과 맛, 지식, 예술성이 요구된다.

현재 (사)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 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동네 제과점들이 대형 제과점과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자격증을 통해 자영 제과점들이 공동 마케팅을 강화화고 기술교육을 받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 고객들이 다시 찾아 주는 동네 제과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0년 전 대전에 내려와 현재의 제과점 위치인 대전 서구 변동4거리 변동시장 입구 새로나 제과점이란 상호로 지금의 자리를 고집하고 있다.

둔산동 등 목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신을 먹고 살게 해준 고객들과 정이 들어 다른 곳으로 이사 할 생각을 못했다” 며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간 단골 분들도 멀리서 까지 일부러 우리 가계를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동네 제과점들이 고사 직전에 처했지만 보다 좋은 재료로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등 상권 특성에 맞는 영업 전력을 세워 전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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