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 2009 연구보고서… 여성권한척도 타 국가보다 낮아

  • 문화
  • 여성/생활

한국여성정책연 2009 연구보고서… 여성권한척도 타 국가보다 낮아

성평등 수준 아직도 '기우뚱'

  • 승인 2010-05-31 14:18
  • 신문게재 2010-06-01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수준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선진화되어 있지만 성평등 수준은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태현)의 전기택 연구위원, 문유경 연구위원, 주재선 전문연구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9 연구보고서-19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평등지수 관리방안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경쟁력 지수와 국제연합개발계획의 남녀평등지수 수준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지만 여성권한척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덴마크,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경쟁력과 성평등 수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대표하는 여성 권한 척도 등 국제 성평등 지수 개선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국제성평등지수인 여성권한척도의 개선을 위해 여성권한척도를 구성하는 구성지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국제 성평등지수 개선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성평등지표 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법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 여성의 지속적인 지위 향상을 통해 교육,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전사회적인 수준에서 성평등이 실현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현 원장은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 심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는 모든 국가의 필수적인 생존 조건이 되었다”며 “한 국가의 성평등 수준은 그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택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다양한 법 제도적 개선으로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각종 성평등지수에 의하면 경제 발전 수준에 비해 성평등 수준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유경 연구위원은 “여성과 남성에게 평등한 사회, 정치, 경제적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국가일수록 생산성이 향상돼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