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국민에게 신뢰받는 대민지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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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국민에게 신뢰받는 대민지원활동

[독자투고]이정호 서산경찰서 남면파출소 경장

  • 승인 2010-08-23 15:01
  • 신문게재 2010-08-24 21면
  • 이정호 서산경찰서 남면파출소 경장이정호 서산경찰서 남면파출소 경장
“폭우 피해로 인해 망연자실하고 있는 데 경찰관들이 와서 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얼마 전 폭우로 인한 대민지원활동을 나갔다 동네 주민으로부터 들은 한마디이다.

대민지원활동 시간이 불과 몇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너무나 고맙다며 계속해서 인사를 했다. 이 주민한테 비춰진 제복을 입은 우리 경찰상은 어떤 이미지였을까 참으로 궁금하다.

국민들이 원하는 경찰상은 친절한 경찰, 깨끗한 경찰, 근면한 경찰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역사적, 정서적으로 경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 일제 시대의 순사문화에 의한 피해 의식의 잔재일 것이다. 또 일부 경찰관들이 법 집행의 부작용으로 국민적 불신을 불러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경찰들은 과거 권위주의적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경찰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조직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권위적인 이미지, 무서운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친절하면서도 필요할 때 도와주는 그러한 경찰관이 아닐까 싶다.

며칠 전 태안군 남면 양잠리와 고북 일대 서산경찰서장 이하 직원들, 기동2중대원들이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민지원활동을 나갔다. 을지훈련기간중이라 정신없이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노심초사 하다가 각 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우리 경찰관들의 힘이 필요한 곳을 물어 찾아간 대민지원활동이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경찰상의 이미지를 친절한 이미지로 바꾸어 놓은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국민들이 원하는 경찰상의 이미지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도와주는 대민지원활동이 첫걸음이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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