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도 뿌리째 '바람피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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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도 뿌리째 '바람피해 컸다'

최대풍속 23.4m/s까지… 10년만에 '바람 태풍'

  • 승인 2010-09-02 18:31
  • 신문게재 2010-09-03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오후 한반도를 빠져 나갔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상처를 남겼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많이 남겼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지난 1일 낮 12시부터 한반도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주며 북동진했고, 이날 밤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강수량은 2일 오후 4시 기준 합계 강수량은 천안 32.5㎜, 서산 26.5㎜, 보령18㎜에 불과했다.

하지만 풍속은 최대 23.4m/s(내륙기준)에 이르는 등 중형급 태풍의 위용을 뽐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잠든 2일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 강한 바람이 분 것도 더많은 강풍 피해를 낳은 요인.

태안과 서산, 보령 등 해안가는 어선이 침몰하는가 하면 논ㆍ밭이 초토화 되고 가로수, 가로등이 힘없이 주저앉는 등 그 생채기가 컸다.

곤파스는 2000년 태풍 프라피룬 이후 2번째 '바람' 태풍으로 분석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특성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할 것”이라며 “기상청 본청이 빠르면 3일 제7호 태풍 곤파스의 특징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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