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극복의 용기와 숭고한 열정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30회에 이르는 장애인체전과 올림픽 등을 통해 진한 감동을 경험했다. 차가운 편견과 차별을 이겨온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감동 그 자체였다. 휠체어를 굴리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는 육상선수들의 투지와 열정, 방울이 든 공을 상대편 골에 넣는 시각장애인 골볼 선수들의 집중력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메달을 따든, 따지 못하든 신체적 불편과 고통을 딛고 일어나 자신의 가능성을 찾고 도전에 나섰다는 행복감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기에 그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이번 체전은 대전시내 3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가까운 경기장에 가면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대전시는 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손님맞이도 완벽해야 한다. 지난 소년체전처럼 숙소의 방값을 올려 받고 방을 빼라는 등의 요구로 선수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시민 얼굴에 먹칠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 손님들이 조금치도 불편이 없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 재활과 동의어나 마찬가지다. 올림픽에서 한국이 진일보했다는 건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이고 이는 곧 장애인 복지가 그만큼 나아졌다는 증거다. 나아졌다곤 해도 장애인 선수의 생활 주변 모두가 아직 벽인 것이 현실이다. 변변한 시설과 지원 없이 자신들이 가진 장애를 극복하고자 흘린 구슬땀을 생각한다면 장애인체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장애인 차별을 털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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