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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22일 미국 매체 AOL 등 외신들은 일본 과학기술연구원 타쿠야 이와모토가 개발한 '임신 시뮬레이션 드레스'를 소개했다. 이 장치를 착용하면 남성도 임산부의 기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된 이 장치는 임신했을 때의 무게, 체온, 태아의 심장박동, 태동 등까지 느껴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옷을 착용하면 임신 9개월간 태아의 변화와 느낌들을 단 2분만에 체험할 수 있다고. 따뜻한 물이 든 4리터 주머니와 내부에 달린 45개 작은 풍선들이 팽창·수축하면서 실제 아기를 임신했을 때 산모가 느끼게 되는 느낌을 재현한다.
옷과 연결된 컴퓨터는 태아가 임신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과 산모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아기의 모습 등을 3D로 보여준다.
착용자가 복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면 태아의 기분이 좋아지고, 난폭하게 움직이면 아기의 반응도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성의 임신을 남성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진짜처럼 느껴지는 시뮬레이션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색 발명품은 오는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2011(Siggraph 2011)에 선보여질 예정이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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