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터 문화예술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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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터 문화예술 성지로

市 2017년까지 4400억 투입 '창작복합단지' 조성 박물관 창작·비즈니스 지구 각각 공공·민간주도 개발

  • 승인 2011-12-29 18:10
  • 신문게재 2011-12-30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내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부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창작 중심지'로 개발된다. 대전발전연구원은 29일 민선 5기 공약사업인 도청이전 부지활용 방안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는 크게 충남도청(2만 5456㎡) 본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의 '박물관 창작지구'와 충남경찰청(1만 2322㎡)부지에 민간주도의 '문화예술 비즈니스지구'로 분류된다.

'박물관 창작지구'에는 박물관 공간, 장르별 창작공간, 창작활동공간, 공연장, 교육ㆍ연구공간이 들어서고, '문화예술 비즈니스지구'에는 문화예술컨벤션센터, 부티크형 호텔, 멀티플렉스몰, 국제예술대학 또는 K-POP 아카데미 유치 등이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박물관 공간은 ▲박물관 컨트롤타워 ▲교육박물관 ▲미디어디자인박물관 ▲대전아카이브 ▲UD 체험관 등이 조성되며, 교육·연구공간에는 ▲평생교육진흥원 ▲연합교양대학 ▲대전발전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창작활동 공간에는 ▲아트레지던스 ▲아트팩토리 ▲1인 창조기업 ▲인문학창작실 등이 유치되고, 문화예술컨벤션센터에는 ▲아트페어 전용관 ▲문화예술거래소 ▲국제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이 입지한다.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100억원과 1단계(박물관 창작지구) 1700억원, 2단계(문화예술 비즈니스지구) 1600억원 등 440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다. 단, 부지가 무상양여되면 사업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특히 시민 이해 및 참여 확대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청 이전부지 활용에 관한 '민·관·정 대책위원회' 구성,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파급효과 7648억4200만원, 고용파급효과 3605명, 부가가치 파급효과 6864억6700만원으로 분석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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