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수석코치, 한화이글스 류현진 '미국진출 반대의견'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성한 수석코치, 한화이글스 류현진 '미국진출 반대의견'

고참 선수 분발 촉구, 포수 강화해야

  • 승인 2012-10-24 17:1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팀의 명예도 중요하다.”
 
▲ 한화이글스 공식홈페이지
▲ 한화이글스 공식홈페이지
독수리군단 2인자 김성한 수석코치가 ‘괴물’ 류현진의 미국 진출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응용 감독이 이와 관련해 “구단의견에 맡기겠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직설적 발언이다.
 
김 코치는 24일 한밭구장에서 기자와 만나 사견임을 전제하며 류현진의 미국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 명예도 중요하지만, 팀의 명예도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괴물’의 미국행에 반대표를 던졌다.
 
김 코치는 이어 “올 시즌 우리 팀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며 “현진이도 (내년에)대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 생각과 감독님의 속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거취와 관련해 김 감독과 사전 교감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낳게 했다.
 
직접적으로 반대한다는 코멘트는 없었지만, 내년 시즌 한화의 재도약을 위해 에이스의 팀 잔류가 절박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 시즌까지 7시즌을 소화해 구단 동의하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젊은 나이에 야구 본고장 미국에 가서 겨뤄 보고 싶다”며 미국행 의지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김 코치는 또 고참 선수들을 직접 겨냥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나이가 많다고 기득권을 가지려 해서는 안 되고 예외는 없다”며 “젊은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고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화의 취약한 포지션에 대해선 “내야수 특히 포수가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 안전관리 부실" …담당 공무원 등 3명 형사 입건
  2. 지역기업·소상공인 240곳 '대전 0시 축제' 함께 뛴다
  3. 재개발조합 임대아파트 사업권 결정 비리 온상…통째로 넘기는 관행에 감독 부재
  4.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신속 과제 선정...외투만 화려
  5.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1. [현장]폭우 계절인데 피할곳 없는 '다리밑 노숙인'…"기관간 협력체계를"
  2. 민주당 "공천개입 의혹 해명해야" vs 국민의힘 "거짓 선동에 놀아나"
  3. '수능 D-100' 고3 교실 가 보니… 여름방학 반납하고 자습·수시 원서 준비
  4. 대전·충남 교사·공무원 노조 "행정통합, 교육자치 훼손… 강력 반대"
  5. 대전시'대전 0시 축제'자원봉사 발대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 특별재난지역 지정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 특별재난지역 지정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지난달 16∼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전국 16개 시군구와 20개 읍면동 등 3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대상 지역은 충남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을 포함해 광주 북구, 경기 포천, 전남 나주·함평, 경북 청도, 경남 진주·의령·하동·함양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에게도 국세·지방세 납부..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는 오는 7일부터 폭우피해 관련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우선 신속하게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 232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지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5일 피해 조사를 마치고 특별지원금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 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 지원금보다 먼저 지급할..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년 8월 1일 개막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전초 행사가 오는 8일 세종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대회 D-2년을 앞두고 이날 저녁 7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막을 내린 뒤, 지난 달 27일 대회기 인수 기념의 의미도 담고 있다. 사실상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서막으로 보면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