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유원골프재단 ‘유원골프아카데미’ 제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유원골프재단 ‘유원골프아카데미’ 제막

시범운영 거쳐 내년 2월 말 정식 개관

  • 승인 2025-09-23 15:4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유원골프아카데미_제막식-1
충남대 유원골프아카데미 17호점 제막식 개최 모습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는 '스포렉스(스포츠콤플렉스)' 내에 대학 최초 '유원골프아카데미'를 열어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체육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대는 전날인 22일, 학내 스포렉스에서 김정겸 충남대 총장,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원골프아카데미 17호점' 제막식을 열었다. 충남대 유원골프아카데미는 17호점으로 대학 내 설치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정부지원금 320억 원이 투입된 충남대 '스포렉스'는 연 면적 9664㎡,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실내 수영장(25m×8레인), 다목적 체육실, 피트니스 센터, GX룸,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 공간이다. 2023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8월 준공됐고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스포렉스 내에 설치된 '유원골프아카데미'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개인 장비 없이도 골프를 즐기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카데미에 도입된 8대의 'GDR 시스템(Golfzon Driving Range)'은 샷 데이터 분석, 스윙 진단, 실시간 추이 제공 등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어 골프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충남대 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8대의 GDR 시스템과 인테리어, 골프용품 전부가 김영찬 이사장의 사비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김영찬 이사장은 2015년 사재를 출연해 유원골프재단을 설립하고, 골프 꿈나무와 차세대 지도자 육성,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를 통해 1000여 명의 선수가 지원을 받았고, 일부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했다.

김영찬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충남대 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이 골프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나아가 지역 사회 전반에 골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골프존그룹은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가 첨단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증이 대학 스포츠 발전과 골프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수·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