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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실 제공 |
2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무면허운전은 2021년 5212건, 2022년 6860건, 2023년 7603건, 2024년 1만 832건 등 4년간 총 3만 507건이 발생했다.
2024년 한 해만 보면 충남 5156건, 충북 2866건, 대전 2024건, 세종 786건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충남은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충북도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2.5배 넘게, 세종은 6.3배 급증했다.
올해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8월까지 충남에서만 2527건이 적발돼 같은 기간 전국 4만 4817건의 13.2%를 차지했다. 충북(1678건)과 대전(1141건), 세종(565건)을 더한 충청권 전체는 5911건이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무면허운전 교통사고는 2021년 4626건, 2022년 5066건, 2023년 5165건, 2024년 4860건 등 4년간 총 1만 9717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474명, 부상자는 2만 6675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무면허운전 적발자는 3만 6313명에서 6만 7389명으로 늘었고, 2회 이상 적발도 58.9% 증가했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PM) 적발은 7237건에서 3만 7016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한병도 의원은 "무면허운전은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며 "강력한 예방책과 반복 적발자에 대한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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