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서 환경 전도사로 '인생 2막'

  • 사람들
  • 뉴스

공무원서 환경 전도사로 '인생 2막'

이길식씨 퇴직 후 녹색생활 실천 앞장… 한밭수목원 문화해설사 봉사도

  • 승인 2012-11-01 18:31
  • 신문게재 2012-11-02 23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이길식씨
▲ 이길식씨
“환경사랑은 천직이자 제 인생의 2모작입니다.”

공무원에서 환경전도사로, 인생 2막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람이 있다.

환경강사 이길식(68·사진)씨는 2004년 대전시 중구 문화공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뒤 '환경 전도사'로 변신, 자연환경보전과 녹색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직 시절 환경업무를 담당하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씨는 퇴직 후 각급 기관과 단체, 시민을 대상으로 총 31회, 3000여명에게 강의를 펼치며 “환경 살리기는 실천의 문제”라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

기자와의 인터뷰 자리에도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이씨는 “집안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직접 맡아하고 있다”며 “유성구 금고동쓰레기매립장에 가보면 음식물 쓰레기의 70%가 수분인 만큼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만 줄여줘도 쓰레기 줄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활발히 활동하며 수상의 기회도 많았던 이씨는 2010년 녹색생활실천다짐 전국강의 경연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퇴직 후 13번이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8회 금강환경대상 환경운동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당시 받은 상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자원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이씨는 서구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중식 제공을 돕고 있다. 한밭수목원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문화해설사로 나서 1500여 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천했다.

중도일보의 객원기자로도 활동중인 이씨는 “인생이 한 번의 경기와 같다면 퇴직 후의 삶은 후반전과 같다”고 강조한다.

전반전 보다 후반전이 더 중요한 만큼 더욱 더 내실있고 알차게 일궈야하지 않겠냐는 것.

이 같은 깨달음을 인생선배로서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이씨는 “퇴직 뒤 적성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야말로 고령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는, 최고의 해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시 현재까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분께 3층 높이의 철골구조로 만들어진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판매점 안에 보관 중인 자동차용 타이어를 연소시키며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강하게 일어났다. 타이어를 주로 보관한 2~3층의 철제 기둥과 지붕은 강한 불길에 녹아 일부 무너진 상태다. 화재 당시 타이어 판매점에서는 직원 4명이 1층에서 작업 중이었고, 화재 직후 대피해 부상은 입지 않았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