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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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동북아농업유산학회 콘퍼런스 13~16일 인삼유통센터서 열려 4개국 자치단체장 등 150명 참가-역사성·가치 재정립 교두보 마련

  • 승인 2016-06-08 13:16
  • 신문게재 2016-06-09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3회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콘퍼런스가 인삼의 종주지 금산에서 열린다.

동북아농업유산학회는 농어업유산의 다원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의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를 위한 한·중·일 3개국 농어업유산 관계자들의 학술연구모임.

금산 개최 제3회 국제콘퍼런스는 참석인원만도 한국 66명, 중국 51명, 일본 31명, FAO 조정관 1명 등 4개국 150명의 자치단체장,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금산인삼의 역사성과 가치 재정립을 위해 '농어업유산과 농촌지역개발'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금산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금산인삼농업'이 공식적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금산군은 지난해 12월 10일 조직위를 출범시키고 성공적인 개최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군은 이번 국제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산인삼농업'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인삼종주지로서의 위상 정립은 물론 세계중요농업유산 도전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중·일·필리핀 회원, 중앙부처, 충남도, FAO 관계자 등은 행사기간 동안 농업유산관련 총 41편의 연구 및 사례 발표, 토론, 현장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9시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콘퍼런스 룸에서 갖는다.

중국의 민퀸웬 교수(국립 중국과학원), 가주히코 타케우치 교수(유엔대학 수석부총장), 윤원근·최식인 교수(한국농어촌유산학회)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금산인삼의 발원지인 개삼터, 제원면 저곡리 국가 중요농업유산 신청지, 금산인삼관, 금산흑삼 기업체, 인삼약초시장 등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5월 금산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위원회 사무국에 제출하면, 2017년 상반기 중에 등재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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