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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인 정갑생(52ㆍ사진) 변호사가 대전의 법무법인 내일(대표 변호사 이관형)을 떠나 새롭게 독립한다.
정 변호사는 대전 둔산동 인곡타워 10층에 ‘정갑생 법률사무소’를 열고,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 변호사는 28회 사법시험(연수원 18기)에 합격한 후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1년간 변호사를 지낸 후 판사로 임용돼 대전지법과 청주지법, 대전고법 판사, 대전지법ㆍ천안지원 부장판사, 대전지법 가정지원장, 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13년 만인 2013년 2월 법무법인 내일에서 변호사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정 변호사는 교육부 법률고문(전), 현대자동차, 한국중공업 등 다수 기업 법률고문(전), 아산시ㆍ대덕구 선거관리위원장(전),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갑생 변호사는 “든든하고 정든 내일을 떠나면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변호사로 첫발을 디딘 27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여성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규민(29) 변호사도 정 변호사와 동행한다. 전북 전주 출신의 최 변호사는 전주한일고와 전북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5기)을 졸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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