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각 지청 평검사 36명 전입... 법무부 2월 11일자 인사 단행

  • 사회/교육

대전지검, 각 지청 평검사 36명 전입... 법무부 2월 11일자 인사 단행

  • 승인 2019-01-30 16:3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검찰
대전지검과 각 지청에 평검사 36명이 전입한다.

법무부는 평검사 496명과 고검검사급 검사 30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월 11일자로 단행했다. 수도권 요직만 도는 '귀족 검사'를 없애는 등 인사제도 개선 관련 법령을 개정한 뒤 낸 첫 정기인사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 수도권에서 3회 연속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아 검사 인사기준을 개정했다. 이전에도 수도권 3회 연속 근무를 금지했었지만, 법무부나 대검찰청 근무는 예외여서 비수도권 근무 없이 서울 인근 지역만 순환하며 장기간 근무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새 인사기준에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출산과 육아 목적 장기근속제 확대 적용하고, 지방의 동일 고검 권역 제한적 장기근속제를 최초 시행한다. 육아 또는 질병으로 휴직 중인 검사들은 복무평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중점검찰청 역량을 강화하도록 전문분야 우수검사와 관련 전문자격, 경력 보유자를 배치해 수사의 전문성 강화와 신속·적정한 권리 구제를 도모한다. 대전지검은 특허범죄조사부 신설로,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돼 있다.

대전지검엔 김기훈 서울동부지검 검사와 김형원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등 12명이 전입한다.

홍성지청엔 심기하 서울남부지검 검사 등 3명, 공주지청은 홍석원 부산지검 검사 1명, 논산지청은 이성직 수원지검 검사 등 3명이 자리한다. 서산지청도 김민수 서울북부지검 검사 등 5명, 천안지청은 신태훈 서울동부지검 검사 등 12명이 전입한다.

이와 함께 대전지검에선 이종민 부부장이 목포지청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13명이 전출한다. 홍성지청은 문종배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전출하는 등 3명이, 공주지청에선 김연수 검사가 광주지검 검사로 이동한다. 논산지청도 유제민 검사가 안산지청 검사로 전출하는 등 4명이, 서산지청도 이주형 검사가 부산지검 검사로 이동하는 등 4명이 옮긴다.

천안지청은 원신혜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전출하는 등 8명이 이동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선 청과 기획부서 간 순환 근무를 강화하고,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 경험을 쌓은 검사를 기존 보직경로를 감안해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2.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3.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4.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5.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1. [교단만필] 수업에도 숨 고르기가 필요해
  2. [교단만필] 취업과 진학의 두 날개를 펼치다
  3.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4.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또 파업 먹구름…수당신설 "20%냐 50%냐"
  5. 재정난 사립대 스스로 폐교 가능해진다… '사립대 구조개선법' 국회 통과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