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권 어디가 잘 팔리나... 서구 입주 앞둔 단지들 인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분양권 어디가 잘 팔리나... 서구 입주 앞둔 단지들 인기

8월 입주 복수자이 올들어 160건 '불티'
관저더샵2차 8천만원~1억 올라
탄방 e편한세상 거래한산, P는 2~3억대

  • 승인 2019-06-20 02:13
  • 신문게재 2019-06-20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1068259456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전 서구의 아파트 분양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매매 거래가 실종된 도안 신도시 아파트와는 대조적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복수동 센트럴자이는 이달에만 22건, 4월엔 무려 49건이 거래됐다. 올 들어 160건이 있다.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930만원으로, 현재 고층은 가장 큰 평수인 84㎡가 4억 510만원에 팔린 것이 현재 최고가다.



'복수 자이' 84㎡의 경우 3억 초반에서 중반대 가격이 가장 많았고, 입주가 다가오면서 프리미엄이 조금 더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 시세를 보면 59㎡는 2억 9200만원, 72㎡가 3억 522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권이 있는 A 씨는 "8월 입주인데 저층이라 프리미엄이 많이 안 올라서 전세를 줄 생각이다. 고층이고 로얄동인 집들은 관저동 만큼은 아니어도 꽤 올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달 27일 입주하는 관저 더샵 2차도 인기다. 이 아파트는 8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엔 3건이 거래됐고, 5월 18건, 4월 30건, 3월과 2월에 각각 22건, 1월 19건이 팔렸다.

전용면적 74㎡ 짜리 분양권 프리미엄은 8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전용면적 84㎡(34평)대는 1억원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가격은 74㎡가 3억 4769만원, 84㎡는 3억 8830만원이다. 큰 평수인 101㎡는 지난달 5억 3050만원에 팔렸다.

반면 탄방주공 재건축단지인 'e편한세상 둔산'(2020년 5월 입주)은 한산하다.

올 들어 5건 거래된 것이 전부일 정도로 현재 매물도 별로 없고 거래도 드문 상태다. 이는 지난해 8~9월께 대거 매수되면서 물량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는 별로 없지만, 프리미엄은 무려 2~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에 많이 팔리기도 했고, 갑천 3블록과 아이파크 시티의 전매제한이 곧 풀리기 때문에 분양권 투자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본다"며 "복수동과 관저동의 경우엔 입주가 코앞이어서 실거주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에코포레'도 거래가 늘고 있다. 입주는 내년 12월이다.

조합원 입주권을 포함해 6월에만 12건 5월 33건이 거래됐다. 4월 25건, 3월 13건, 2월과 1월에 각각 9건씩으로 나타났다.

평균분양가가 82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P가 많이 붙지는 않았지만, 전용면적 84㎡(34평) 로얄층·동은 3000~4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가격은 59㎡는 2억 2741만원, 75㎡는 2억 6105만원, 84㎡는 3억 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