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더위에 섭취량 증가하는 식품들, 충치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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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더위에 섭취량 증가하는 식품들, 충치의 원인?

■ 전문의 칼럼
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이지현 과장

  • 승인 2019-08-18 09:37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사진_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이지현 과장
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이지현 과장
입추가 지났음에도 날씨가 여전히 무덥다. 이럴 날씨에는 시원한 음료나 음식이 생각나게 마련인데, 자칫하면 충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년 사계절 중 6~8월인 여름에 충치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는 다른 달 평균보다 약 13% 높았다. 여름철에 충치가 급증하는 이유와 충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식품 종류 따라 올바른 양치법 달라

여름철에는 날이 더워 차가운 식품 섭취량이 부쩍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식품 대부분엔 충치를 유발하는 당분이 많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빙수, 냉면, 믹스커피 등이 대표적인데, 여기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과 산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등은 산성도가 강해 치아에 치명적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키고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와 함께 카라멜, 초콜릿을 섭취하면 충치 발생률은 더욱 높아진다.

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즉시 하기보다는 15분 후에 해야 치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에는 1~2시간 지난 후 칫솔질을 해야 하며, 하기 어려운 경우 물 양치로 대신하면 치아의 산 부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보양 시 뜨거운 국물 조심하세요

여름철에 주로 찾는 보양식의 뜨거운 국물도 치아건강에 영향을 준다. 이미 충치가 있는 치아라면 뜨거운 국물이 구강 내 보철물을 변형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밥을 국물에 말아먹는 것보다 밥에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습관이 좋다.

또한 뜨거운 국물을 마시는 중간에 찬물을 함께 마실 경우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치아에 금이 갈 수 있다. 치아 표면은 딱딱한 법랑질과 부드러운 상아질로 이뤄져 있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두 재질 간 열에 의한 팽창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치아 뿌리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1년에 1번 이상 스케일링 받으면 충치 예방에 좋아

충치는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가 초기 단계로, 법랑질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며, 양치질을 잘하고 관리를 한다면 충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두 번째 단계 이상부터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수염, 치근단 염증까지 생겼다면 상당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신경치료를 받게 된다.

충치의 주요 원인은 치석인데, 양치를 꼼꼼히 하는데도 치석이 잘 생긴다면 칫솔을 확인해야 한다. 많이 사용한 칫솔은 솔이 휘어서 양치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치과 스케일링도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한다.

▲어린이·청소년은 성인보다 충치 진행속도 빨라 관심 필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충치가 진행되는 속도가 성인보다 빠르다. 또한 학기 중 미뤄 놓은 충치 치료를 방학 때 받는 경우가 많은데, 충치가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불소도포나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로 충치를 예방할 수도 있다.

/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이지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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