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시 대전 위상 위한 '철도박물관'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철도도시 대전 위상 위한 '철도박물관' 필요

대전은 철도와 함께 발전 이뤄와
철도박물관 유치 통해 위상 더 높여야

  • 승인 2019-09-12 09:0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140718 식장산에서  (5)
대전이 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려면 '철도박물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철도도시 대전의 부활과 각인'에 따르면 대전은 철도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다. 철도가 부설되면서 대전역 주변이 발전되기 시작했으며 한반도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대전의 발전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 하면서 대전의 발전은 남북축으로 그리고 더욱 확장되어 서대전역이 만들어졌다. 특히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전국의 거점 철도도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대전에는 철도관련 주요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2009년 9월에 대전역에 위치한 철도공동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대전철도의 시대를 개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의 건설·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시행 등을 수행하는 준 정부기관으로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입주했다. 따라서 대전은 철도건설을 담당하는 기관과 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이 모두 위치하고 있는 철도의 도시로 변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전이 철도도시로서 발전하려면 철도박물관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전과 비슷한 일본의 철도도시 오미야(大宮)시는 도쿄에 이어 일본에서 2번째 많은 철도노선이 통과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1843년에 인구 1508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은 현재 인구 50만을 넘고 있다.



특히 오미야 시는 2007년 철도박물관을 유치해 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개관 당시 철도박물관의 개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년 112억엔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금도 매년 오미야 철도박물관을 100만명이 찾고 있다.

이용상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는 "향후 대전은 고속철도의 거점도시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대전은 철도도시답게 철도관련 문화유산의 정리와 보존 그리고 대전역을 복합기능을 가진 철도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대전의 관광자원의 이용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철도와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 등이 더욱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