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생일자축 멀티골... 김학범호, 우즈벡에 2-1 승... 조1위로 8강

  • 스포츠
  • 축구

오세훈 생일자축 멀티골... 김학범호, 우즈벡에 2-1 승... 조1위로 8강

  • 승인 2020-01-16 13:53
  • 신문게재 2020-01-17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YH2020011523370001300_P4
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이 결승 골을 넣은 뒤 이동경의 축하를 받고 있다.[랑싯[태국]=연합뉴스 제공]
생일축포를 쏟아 올린 오세훈이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을 조 1위 8강 진출을 이끌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김학범 호가 15일 오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오세훈(상주)의 멀티 골 활약으로 2-1 승리했다.



전반 5분 선제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죽음의 조'로 꼽힌 C조에서 태극전사들은 중국(1-0승), 이란(2-1승)을 잇달아 격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마저 제압해 3전 전승(승점 9),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시각 송클라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이란과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지만 골 득실 차(우즈베키스탄 +1, 이란 0)에 앞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 안에 들면 아시아 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의 D조 2위와 19일 오후 7시 15분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16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D조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거둔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이 골 득실차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2무·승점 2)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하는 한국은 오세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선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승원, 엄원상(광주)을 세웠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동현(성남)과 원두재(울산), 좌우 풀백은 강윤성(제주)과 윤종규(서울), 중앙 수비수는 정태욱과 김재우(이상 대구)를 배치했다.

송범근(전북)은 3경기 연속 골문을 지켰다.

원톱 공격수로 나선 오세훈은 생일을 자축했다. 전반 5분 만 오른쪽 어깨 부근을 맞고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21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아지존 가니예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정태욱과 공중볼을 경합하던 보비르 압디홀리코프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6분 조 1위를 확정하는 골이 터졌다.

이동경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흘려준 공을 오세훈이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간결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8분 지친 정태욱을 빼고 김태현(울산)을 내보내 중앙 수비를 보강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3.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용교 전 아산시 부시장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