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카이스트 통합 가시화 관측 우세

  • 사회/교육
  • 미담

ICU-카이스트 통합 가시화 관측 우세

  • 승인 2007-10-09 00:00
  • 신문게재 2007-10-10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학교 통합문제(본보 9일자 3면)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ICU)과 카이스트간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상당수 ICU학생들의 통합 촉구 움직임과 허운나 총장의 사퇴서 제출, 유영한 정통부 장관의 이사직 사임, 정치권의 국정감사 움직임, 김영선 의원에 대한 ICU의 고소장 철회 등으로 양 기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통합 논의 물꼬 트이나=감사원은 지난 2004년 감사를 통해 ‘국가기관 및 공공단체는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통부가 규정을 어기고 사립학교 형태의 ICU를 세워 기금의 일부를 운영비로 지원하는 불합리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회차원의 문제제기를 시작했고, 지난해 국회에서도 올해 통합을 전제로 75억원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정통부는 내년도 예산지원액 75억원을 제출했지만 기획예산처로부터 반려돼, 통합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한 내년도 ICU에 대한 국비지원은 어렵게 됐다.

하지만 최근 정통부는 유영한 신임 장관이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문제해결의 전면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통합이 최선은 아니다`는 판단이지만, 통합결정 후 정부지원대책을 자체 마련하는 등 현실적으로는 통합을 수용하는 입장이다.

8일 ICU의 고소 철회와 관련해, 맞고소 철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허운나 총장의 사퇴서 제출과 관계없이, 18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ICU관계자 출석건은 원안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ICU는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지 않은 정통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차기 이사회 결정 시점까지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ICU관계자는 "IT분야 글로벌 특수목적대학을 지향해왔지만 지난 9년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카이스트와 통합이 과연 국가 100년지대계에 합당한 전략인지 전면 재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합 가시화 관측=ICU 미래를 결정할 통합안 등 중장기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기 이사회 개최일정이 불명확해 섣부른 예측은 어렵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할 경우 ‘통합 가시화`에 무게를 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ICU가 글로벌 IT교육 중심대학을 지향하며 정부 주도로 설립된 지 9년 밖에 안된 점과 내부적으로 뚜렷한 문제가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성급한 통합추진은 IT강국을 꿈꾸는 한국 미래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기관별 입장이 상이한 만큼 보다 심도있는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ICU구성원과 정통부, 정치권, 카이스트 등 4자 간담회 개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1.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2.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3. 창작자·특수영상 기업 연결하는 ‘DFX 피치’ 참가작 모집
  4.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5.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헤드라인 뉴스


[40대 런린이 첫 마라톤 도전기] 자연 속으로 상쾌한 질주! 이 맛에 뜁니다

[40대 런린이 첫 마라톤 도전기] 자연 속으로 상쾌한 질주! 이 맛에 뜁니다

13일 오전 7시 50분, 출발선 앞에서 신발 끈을 한 번 더 조여 맨다. 생애 첫 마라톤 도전이다. 비록 풀코스도, 하프도 아닌 5㎞ 짧은 코스지만, 자꾸만 엄습하는 초조함에 마음을 다잡듯 신발 끈을 매만졌다. 이날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벼운 '전투복(?)'을 갖춰 입은 러너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거대한 행렬을 이뤘다. 이들의 도전엔 성별도 나이도 없다.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까지 출발 전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비교적 부담 없..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충주시, 숨은 근현대 유산 2곳 향토문화유산으로 품었다
충주시, 숨은 근현대 유산 2곳 향토문화유산으로 품었다

충주시가 근현대 시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간직한 문화자산 2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보존과 활용에 나섰다. 시는 12일 '충주 (구)엄정교회'와 '충주 문숭리 가옥'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노후화와 훼손 우려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근현대 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지역 특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주 (구)엄정교회'는 1950년대 농촌교회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건립 당시 교인들이 직접 블록을 제작해 지어 올린 것으로 알려져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