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트라우마, 신생아에 전달된다"

  • 문화
  • 건강/의료

"엄마의 트라우마, 신생아에 전달된다"

  • 승인 2014-07-31 14:24
엄마가 임신 전에 겪은 트라우마가 출산 후 아기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 아동·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야섹 데비에치 박사는 이를 입증하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새끼를 배기 전에 특이한 공포를 경험한 쥐는 새끼가 태어난 뒤 같은 공포의 상황이 발생하면 공포를 느낄 때 분비되는 냄새를 통해 이를 새끼에 전달함으로서 새끼도 공포반응을 나타내게 된다고 데비에치 박사는 밝혔다.

갖 태어난 쥐새끼들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도 이를 습득할 능력이 없지만 두려움의 출처가 어미일 경우는 이 위험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새끼들이 자라면서 경험하는 것은 반복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 기억이 금방 사라지는데 어미에게서 직접 습득한 이런 기억은 오래 남게 된다고 데비에치 박사는 말했다.

과학자들은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출산한 아이들이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사건들에 대한 환각으로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를 의아하게 생각해왔는데 이 쥐실험 결과는 이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

데비에치 박사 연구팀은 새끼를 배지 않은 일단의 암쥐들에게 페퍼민트 냄새를 맡게 하면서 동시에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해 이 냄새만 나면 전기충격이 온다고 생각하도록 훈련을 시켰다.

이어 이 암쥐들을 교배시켜 새끼를 낳게 한 뒤 이번에는 전기충격 없이 페퍼민트 냄새를 맡게 해 공포반응을 유발했다. 그러자 새끼들도 어미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엔 어미가 없는 상황에서 새끼들에게 페퍼민트 냄새를 맡게 했다. 새끼들은 역시 공포반응을 나타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3.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4.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5.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1.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2.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3.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4. 올 여름엔 나도 ‘몸짱’
  5.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헤드라인 뉴스


연간 150건 넘는 교권침해… `교권신장담당관`이 안전망 될까

연간 150건 넘는 교권침해… '교권신장담당관'이 안전망 될까

대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전담조직인 '교권신장담당관'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새 조직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간 150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방부터 초기 대응, 법률 지원, 심리 회복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권 보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교육활동 침해 심의는 총 175건으로, 이 가운데 162건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됐다. 9건은 침해가 아닌 것으로 결정됐고, 3건은 분쟁조정, 1건은 유보..

박수현 충남지사, 구본영 정무부지사 자질 논란 정면돌파…"성과로 보답"
박수현 충남지사, 구본영 정무부지사 자질 논란 정면돌파…"성과로 보답"

박수현 충남지사가 최근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구본영 정부부지사의 자질 논란에 대해 "성과로 함께 보답하겠다"고 밝히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박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내정한 구 정무부지사의 인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다만, 번복 가능성에 대해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정무부지사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도덕적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인선을 번복할 단계는 아니다. 미래에 함께 일궈낼 성과로 최근 지적된 사항들에 응..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고배… 주가도 장 초반부터 20%대 급락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고배… 주가도 장 초반부터 20%대 급락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다만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캐나다는 예비 공급업체인 한화오션을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하고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수함 12척을 건조하고 30년간 유지·보수·운영하는 비용을 포함해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대형 방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