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 싫은 날 가장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 바로 국수다. 인스턴트 음식이 발달한 요즘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뜨거운 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국수도 어디까지나 음식이다. 국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빔국수 양념장의 미세한 맛과 육수의 담백함의 정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 장비빔국수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장비빔국수와 보쌈’은 번개처럼 말아 나오는 즉석 국수집이 아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면을 삶기 때문에 성질 급한 손님들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멸치육수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얼어있는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육수가 부족한 손님들은 셀프코너에서 얼마든지 추가로 맛볼 수 있다.
▲ 국수를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별미다.
▲ 장 비빔국수에는 고추장이나 식초가 들어가지 않는다. 오직 10가지 채소를 20일간 숙성하여 얻어낸 소스로 맛을 낸다.
이 집의 메인요리는 고추장이 한 톨도 들어가지 않은 비빔국수다. 새콤한 맛을 내기위해 흔히 쓰는 식초도 쓰지 않았다. 주인 최미애 사장은 “10여 가지 채소를 20일 동안 숙성시켜 만든 양념장이 맛의 전부”라며 “인공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특허 받은 소스”라고 강조했다. 바로 삶아 나와 쫄깃함이 살아있는 면은 국수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남은 양념장에는 밥을 말아먹는다.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장이라 흔한 고추장 비빕밤과는 색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관평동에 살고 있다는 한 단골손님은 “이 집의 국수는 자극적인 새콤함이나 매콤한 맛이 아니면서도 묘하게 입맛을 당기는 중독성이 있다”며 “일주일에 한번은 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칭찬했다. 함께 동석한 손님 역시 “자연의 맛이 그대로 녹아든 맛”이라며 “양념장에 밥을 먹고 나면 포만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 장보쌈
▲ 장보쌈에는 부드러움과 쫄깃함의 대명사 제주산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 제주 돼지고기와 통영굴 그리고 쌉쌀한 치커리 겉절이의 조화, 자연에서 얻어진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국수전문점의 필수 코스인 보쌈은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보쌈 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유명한 제주 생삼겹이다. 여기에 신선한 통영굴과 치커리겉절이, 백김치가 가 더해진다. 상큼하고 향긋한 굴과 쫀득쫀득한 제주 생삼겹, 쌉쌀하고 매콤한 겉절이에 취해 있다 보면 어느새 빈 그릇이 드러난다. 보쌈과 라이벌인 편육에도 재주산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 장흥의 명물 매생이와 통영굴의 조화, 시원하고 담백하고 향긋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이 집의 굴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진다. 형형색색 신선한 국내산 재료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전해준다.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 있는 굴국밥은 한 끼 식사는 물론 해장국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뚝배기에 푸짐하게 담겨 있는 굴과 콩나물, 미역에서 우러난 얼큰한 국물은 가슴 속 깊은 곳까지 달래준다.
▲ 조미료0% 이 집의 모든 요리는 자연에서 맛을 찾는다.
간편하게 국수를 즐기고 싶다면 굴잔치국수와 간장으로 양념한 아기국수를 추천한다. 들깨수제비와 장흥산 매생이가 들어간 매생이굴국밥, 해물파전도 별미다. 최 사장은 “자연의 맛이 담긴 정직한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대전광역시 유성과 테크노3로 65호 한산에스메카 101~105호 042-33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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