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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style A 패션 코멘터리 캡처 |
올 1월 혼인 건수가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지난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일년전인 지난해 1월 보다 4500건, 15.8%나 줄어들었습니다.
1월 혼인 건수는 2007년 3만2882건으로 역대 최다건수를 기록했었으나 그 이후 3만건대가 무너지면서 8년간 2만6000건에서 2만9000건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신흥도시인 세종시만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을 뿐 대전과 충남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와 함께 출생아 수도 줄어서 올 1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 대비 5.7% 감소한 3만9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2000년부터 출생과 혼인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지역 대전에서는 하루 24.9쌍이 결혼하고 40.9명이 태어나며 20.4명이 숨지고 하루 7.7쌍이 이혼하고 있습니다.한국의 결혼문화도 많이 변해서 1900년대 초까지는 신랑 신부가 신부 집 앞마당에서 전통 혼례식을 치렀습니다.
이후 1910년대에 일명 '신식 결혼'문화가 한국에 퍼지기 시작했고 1950년대 6.25 전쟁 이후 결혼 문화는 서양식으로 급변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경제발전과 함께 결혼식이 사치스럽게 변하자 호텔 결혼식을 금지시키기도 했으며 이후 호텔예식을 금지하던 법률은 1999년에 폐지됐습니다.
순결한 신부의 상징인 서양식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린 신부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이 1920년 일제 강정기에 결혼식을 올릴 때 마사코비(이방자 여사)가 입은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시초로 꼽고 있습니다.
이후 웨딩드레스가 대중에게 급속도로 퍼진 계기는 1965년 당시 최고 톱배우였던 영화배우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식이었습니다. 당시 신부였던 엄앵란씨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만든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고 합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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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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