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어 사전]패류독소, 봄바다 불청객… 홍합서 검출

  • 문화
  • 궁금어사전

[궁금어 사전]패류독소, 봄바다 불청객… 홍합서 검출

  • 승인 2016-03-31 11:0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홍합(진주담치)/자료=연합DB
▲ 홍합(진주담치)/자료=연합DB

봄바다의 불청객 ‘패류독소’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남 거제 동부해역 홍합(진주담치)에서 기준치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되면서 이 일대 홍합 채취가 금지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해 첫 검출된데 이어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진해만 전 해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만들어낸 독소로 조개류가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한 뒤 그 독이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됐는데 이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입니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섭취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과 메스꺼움을 수반합니다.

구토 증상을 비롯해 입술·혀·팔다리와 같은 근육마비가 올 수 있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비성 패류 독소는 냉장이나 냉동처리를 하거나 가열 조리를 하더라도 파괴되지 않는 무서운 독입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보통 1~3월 사이에 출현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뒤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에 소멸됩니다.

패류 독소가 한창 유행하는 기간에는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굴이나 바지락 같은 패류를 채취했다가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의화 기자

▲ 출처=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 출처=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 출처=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 출처=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