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조각가 구본주 조각전

  • 문화
  • 문화 일반

천재조각가 구본주 조각전

  • 승인 2016-04-27 15:2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아트센터 쿠, 28일부터 6월29일까지
요절한 천재 조각가 구본주 조각전 연다


“천재 조각가 구본주 조각전에 대전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아트센터 쿠 전미영 대표가 27일 도룡동 골프존 사옥 조이마루 6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쿠 전시실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시민들을 초대했다.

전미영 대표는 “아트센터 쿠는 작고작가 재조명전으로 <천재조각가 구본주>를 개최한다”며 “이번 전시는 2003년 37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청년조각가 구본주를 추모하고 그가 가진 뚜렷한 시대정신을 모티브로 진보적인 예술가의 풍모와 장인적 기질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천재성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대전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전미영 대표는 “구본주 작가가 작고 직전까지 제작했던 많은 작품 중 40여점을 엄선해 그와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기리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이번 전시는 서른 일곱 짧은 삶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내며 작가로서 불굴의 사명과 집념으로 자신만의 독보적 예술세계를 천착한 구본주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실을 향한 건강한 힘과 직설적이고 직선적인 비판의식, 특유의 여유와 정감이 살아 꿈틀거리는 ‘구상표현조각’은 한국현대조각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그의 땀내음과 사람냄새, 뜨거운 열정과 삶, 살아 있는 예술혼을 직접 만나보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현실에 무릎 꿇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작가로서의 자신만의 중심을 확고히 잡고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집념은 현재 조각을 전공하고 있는 미술학도뿐 아니라 여러 동료작가들,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에게도 힘과 귀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 대표는 “전시회 깜짝 이벤트로 28일 목요일 오후 7시 전시 오픈식에는 테너 김병진씨가 카루소를 열창하는 코너가 준비돼 있다”며 “뜻깊고 의미있는 전시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 구본주 작가는 1967년 포천 생으로 2003년 9월 새벽 교통사고로 작고했다. 홍익대 조소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고, 문화교육부 전국대학미전 동상 수상,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수상, 모란미술작가상 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문예진흥원 미술작가 500인 선정, 김대건 신부 표준영정복원 조각가 선정, 제1회 서울예술의전당 젊은 작가에 선정됐다. 그동안 ‘존재와 의식전’, ‘시대의 표정:아버지 전,’ ‘1주기 추모전’, ‘8주기 구본주 예술상 제정’, ‘10주기 추모전 세상을 사랑한 사람, 구본주전’, ‘우정에 대하여’, ‘’역대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종료작가들 ‘구본주의 친구들’전 등을 금호미술관과 사비나, 원서갤러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신세계갤러리, 성곡미술관, 복합문화공간 애무, 아라아트센터 등에서 개최해왔다.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명동성당, 이천설봉조각공원, 모란조각공원,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 다수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2.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3.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4. 대전농협-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돕기 볼사활동 진행
  5.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1.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2.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3.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4.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5. 농식품부, 범정부 협력으로 농어촌 삶의 질 높인다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 탈출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 오월드가 약 두 달간의 시설 보완을 마치고 6월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사육 중인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어느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별도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늑대 사파리 앞에 늑구의 사진과 함께 다른 늑대와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이 소개된 '늑구를 찾아봐'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 따르면 늑구는 다른 개체보다 체격이 크고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개장 이후 SNS에도 늑대 사..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2024년 9월 개교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와 그 일대가 홍대 거리 못잖은 번화가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1000명 안팎의 재학생 규모와 주변 환경으로 본 현재는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다. 외곽순환도로(차량 1분)와 비알티(BRT) 정류장(도보 3분), KTX 오송역(버스 18분) 접근성이 좋을 뿐, 대학생들이 머물만한 공간은 전무하다. 당장 '외딴 섬', '유령 캠퍼스'란 오명을 씻어내고, 지역 주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장부터 만들어내는 게 숙제로 남아 있다. 캠퍼스 도서관(학술문화지원센터)을 개방하고 책을 대여해주는 시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