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존에 맛집의 성을 유지하던 식당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식재료 자체가 비싼 한우전문점은 경우 말 그대로 ‘직격탄’이다. 가뜩이나 지갑도 얇은데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는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가성비 중심의 ‘박리다매’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다.
▲ 특수모듬(부채살, 치마살, 업진살, 앞치마살)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느리울 한우마을’은 가성비 높은 한우로 식객들에게 조용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1년 3개월 전 이 집이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주변 고기집들과 별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식당이었지만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한우 맛집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 한우 꽃등심
관저동 번화가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 집을 한번 찾은 손님들은 거리나 위치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 바로 합리적인 ‘가성비’ 때문이다. 주인 서종경 사장은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성비를 맞추고 있다. 특수모듬(부채살, 치마살, 업진살, 앞치마살) 150g에 15000원 1+등급을 감안 한다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서 사장은 “우리 집에 고기를 유통하는 사장님도 우려의 눈치를 주고 있지만 당일 구매하고 결제하는 방식이 가격을 떠나 신선도 유지에고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 느리울 한우 마을은 특수모듬을 비롯해 살치살과 꽃등심, 안창살 모두 1+이상 거세우와 한우 암소를 쓰고 있다
이 집 고기 맛은 이미 많은 손님들이 블로그와 SNS를 통해 퍼트리고 있다. 저마다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식감을 자랑하는 집으로 칭찬일색이다. 매장 잘 보이는 곳에 저울과 한우품질 확인표를 비치해 손님들에게 신뢰감도 인정받았다. 적어도 저급한 한우를 소비자를 기만하는 집은 아니라는 확신을 손님도 알아보는 것이다.
가장 인기 좋은 특수모듬을 비롯해 살치살과 꽃등심, 안창살 모두 1+이상 거세우와 한우 암소를 쓰고 있다. 한번 들여온 고기는 부위에 따라 1주에서 3주의 숙성과정을 거쳐 손님상에 올린다. 상차림은 소고기 미역국과 김치, 곁들여 먹는 소스로 최소화 했다. 고기 자차의 맛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 냄비밥과 청국장은 꼭 추천하고 싶은 이 집의 자랑이다. 단골손님 적극 추천메뉴다
이 집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자랑이 있으니 바로 냄비밥과 청국장이다. 단골손님들 열에 아홉은 후식으로 찾는 메뉴다. 냄비밥 특유의 구수함과 청국장의 조합은 묘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남은 밥에 물을 붓고 끓이면 바로 누룽지가 된다. 가성비 최고의 한우에 구수한 청국장 그리고 누룽지까지 주머니 사정 뻔한 서민들에게 이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 불필요한 반찬은 최대한 줄였다 한우 미역국
서 사장은 “지금 당장의 욕심을 찾기 보다는 정식과 신뢰로 10년 이상 장수하는 고기집으로 알려지고 싶다”며 “늘 지금처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기준금리가 최근 두 달간 0.50%포인트 인상한 3%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인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48조 원을 넘어선 대전 저축성예금 잔액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 유치를 위한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의 한 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를 연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렸다. 또 6개월에서 1년 만기 예금의 기본금리도 연 2.1%에서 2.6%로 인상했다...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배추·양파·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2976원으로 전년보다 12.1% 떨어졌다. 배(원황·상품)도 10개 2만 5833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는 생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