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예고] '세월호' 두 개의 밀실…국정원 개입 의혹 파헤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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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예고] '세월호' 두 개의 밀실…국정원 개입 의혹 파헤칠까?

  • 승인 2016-12-09 15:50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라는 제목으로 꾸며진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년 8개월이 지났다. 시간은 흘렀지만 진실은 여전히 수심 44m 바다 속에 가라앉아있다. 햇수로 3년이 경과하는 시점, 참사의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온전하고 조속한 인양'이 연내에 가능할 거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은 자취를 감췄다. 유가족들은 거리, 팽목항, 인양 감시기지인 동거차도 등에서 또 다시 겨울을 맞았다.

◆ 첫 번째 밀실 '화물칸'

그동안 세월호 참사의 주된 원인은 화물 과적에 따른 선박복원성 약화라고 지적돼왔다. 참사 당일 세월호에는 적정 중량의 약 두 배 가량인 2142톤의 화물이 실려 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과연 이 많은 화물들의 목적지는 대체 어디였을까.

제작진이 만난 제보자는 "화물칸 수색 하지 말라고 그랬다. 잠수사들도 화물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는데 해경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명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로 유독 세월호 화물칸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는 뱃머리만 드러낸 채 뒤집혀 침몰했다. 선박 아래 쪽에 있던 화물칸이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누군가 에어포켓을 찾아 화물 칸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던 상황. 정부는 굳이 수색 자체를 제한했다. 세월호 화물칸 안에 우리가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이라도 있는 것일까.

◆ 밀실을 만든 건 누구였나

지난 2015년 7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인양업체 입찰을 진행했다. 공개되지 않은 15 명의 복면평가위원단이 입찰업체를 심사했는데, 최종 결과 중국의 상하이샐비지가 선정됐고 1년 동안 인양작업을 진행했다.

상하이샐비지와 7:3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 업체 오션 씨엔아이에 소속된 한 잠수사 이현우(가명) 씨는 제작진에게 "상하이샐비지가 전부 다이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물에 한 번도 안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인양 지연, 선체 훼손에 대한 분노와 우려 속에서도 세월호의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중국 인양업체의 잠수부들뿐이었던 것.

이에 유가족협의회와 세월호 특조위는 인양업체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인양과정에 있어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정성욱 씨는 제작진에게 "왜 밤에만 작업을 하나. 낮에 물건 꺼내는 건 전혀 본 적이 없다. 선체에 뭔가 숨기는 것이 있지 않나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두 번째 밀실 '연안부두 205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미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2주기 방송을 통해 사고 당시 국정원이 세월호의 도입과 운영에 연관된 정황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세월호 선박사고계통도에 직속 보고 대상으로 국정원이 등장하고, 세월호 내에서 건져 올린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발견됐기 때문.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세월호가 국가보호선박이기 때문에 보안점검과 같은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쯤으로 짧게 해명했다.

하지만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이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연안부두 205호'로 불렸던 그들이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에도 비밀스럽게 수행한 작업들을 발견했다.

밀실로 남은 화물칸과 원조 밀실 국정원. 둘 사이 어떤 연관이 있던 것일까. 과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며 발견한 진실이 무엇일지 10일(토) 밤 11시 5분에 확인해보자.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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