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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둥근 영양질 형의 정형돈씨 |
동양적 사유 방식의 기본에는 “집체 부쟁 集體 不爭”이라고 하는 집합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보다는 집합 전체를 생각하고 다투지 않는 방식을 통해서 집단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시한다고 할 수 있다.
자연(自然)의 의미도 동양은 ‘스스로 자’,‘그럴 연’자로 스스로 그러한 것의 뜻으로 어떠한 조작을 가하지 않는 것의 뜻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자연 안에서 존재하고 자연 밖의 초자연적 존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가족중심-민족중심-세계중심의 사유로 발전하고 심신(心身), 즉 몸과 마음 또한 하나라는 사유방식으로 이러한 근거에서 우리의 마음(즉 정신)의 건강과 신체의 건강은 묶여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태극사상의 근간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관상에서는 ‘영양질’형이라고 한다. 관상에서는 얼굴의 생긴 형상에 따라서 각각의 성향이나 운명에도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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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둥근 영양질 형의 이영자씨 |
오늘은 얼굴이 둥글게 생긴 유형인 영양질 사람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영양질의 생긴 형상은 얼굴만 둥근 것이 아니라 눈, 코, 입, 귀도 모두 둥글게 생겼다. 그리고 피부의 기색도 약간은 연홍색으로 발그레하다.
영양질 유형은 대인관계에 유능한 사람으로 친목 도모 형, 타협 형 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물질이나 재물에 대한 욕구도 많은 사람이며 자신의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며, 간혹 먹는 것에도 치중하는 의식(衣食) 추구 형 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선 얼굴의 형상이 둥글고 호감이 가는 사람으로 첫인상이 부드럽고 이목구비도 모두 둥글게 생겼다. 둥그니까 공처럼 어디든 잘 굴러다닌다. 그래서 어디든 못 가는 데가 없다.
영양질 형은 정도 많고 성격이 좋아 잘 벌고 잘 놀고 잘 쓰기도 한다. 재물 추구형으로 물욕이 강하여서 돈을 매우 좋아 한다. 그래서 일찍이 고향을 떠나 타향 객지에서 성공하기도 하며 중년에 자수성가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로 경제관념도 매우 투철한 사람이다.
그리고 주변사람을 잘 챙기는 스타일로 주변에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친목 도모를 잘하니 조직에서 리더나 참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사람들과 타협적인 성격으로 융통성도 뛰어나고 적응력이 좋아서 어디서든 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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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둥근 영양질 형의 강부자씨 |
매우 동적인 성향으로 활동적인 일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영업직이나 모든 일을 잘 챙기기를 좋아하니 총무업무나 리더로서의 역할에 적합한 형이다.
단점으로는 지구력이 약한 편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싫증을 잘 낸다. 그래서 직업 변동이 많은 사람이다. 또한 한 지역에 오래 거주하기 보다는 이사도 자주 다니는 타입이다. 그리고 쾌락을 즐기는 편으로 회식이나 모임자리도 1차 2차뿐 아니라 3차 4차도 마냥 즐기기를 좋아하니 절제심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근태나 성실성을 인정받기는 좀 아쉽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양질 형은 陰(음)이 성하고 陽(양)이 쇠하므로 부격(富格)은 되도 귀격(貴格)은 못된다고 하였으니 부귀(富貴)를 모두 겸하기는 어렵다.
영양질은 성격도 긍정적이며 낙천적이어서 웬만한 일에는 동요되지 않으며 배짱도 두둑한 사람이다. 물과 같이 흐르다가 어디든지 틈새가 보이면 잘 스며드는 속성이 있다. 살집이 탄력적으로 잘 붙어 있다면 상당한 재력가도 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정이 많은 사람은 정도 잘 흘리고 다닐 소지가 다분하니 매사에 정도를 걸어야만 가정도 튼실히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 같이 다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의 쾌락이나 욕망 보다는 공공의 의리 또한 매우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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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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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