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변호인, 다이빙벨은 왜 울었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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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변호인, 다이빙벨은 왜 울었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집중 조명

  • 승인 2017-02-10 15:45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TV ‘K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집중 조명한다.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일컫는 블랙리스트. 현재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가 무려 9473명.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례들을 통해 검열이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와 그로 인한 폐해를 조명해본다.

#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 실제로는 지원을 차단했다?

제작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외비 문건을 입수했다. 문화예술분야 지원을 내세웠지만 실제로 이 문건은 지원 차단을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였다. 1년 동안 공모사업에서 배제된 건수가 총 328건. 지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자행된 문화예술계 탄압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취재했다.


# 영화 ‘변호인’, ‘다이빙벨’을 둘러싼 의문들

2014년 3월, 영화 ‘변호인’은 개봉 한 달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 영화제작자는 변호인 이후 상업영화 자본의 45%를 차지하는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지 못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최초로 다룬 독립영화 ‘다이빙벨’을 배급한 배급사는 이 영화 이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받던 지원금이 축소됐고, 2016년에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다이빙벨 상영을 강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이후 전년 대비 예산이 절반 가량 삭감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화 관계자의 내부 증언을 통해 이 같은 일련의 사건에 대한 의혹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문화융성 VS 블랙리스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입니다.
새 정부에서는 우리 정신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게 하여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역대 정권 중 최초로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 중 하나로 내건 박근혜 대통령. 실제 취임 후 영화 관람, 한식문화관 개관식 참석하는 등 문화 융성과 관련된 행보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문화융성의 배후에서는 블랙리스트를 토대로 한 배제와 차별이 이뤄졌다는 충격적인 증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순을 어떻게 봐야 할까?


# 블랙리스트는 B-K의 합작품?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대외비 문건을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그는 블랙리스트의 배후로 B와 K를 지목했다. 문화예술계의 검열에 정부 차원의 개입이 실제로 이루어진 정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문건에 등장하는 이니셜 ‘B’와 ‘K’의 정체는? 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 빼앗긴 민주주의, 예술인들이 광장에서 다시 찾다.

문화예술인들이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표현의 자유를 빼앗긴 문화예술인들은 광화문 한복판에 이른바 블랙극장을 세웠다. 난방도, 방음도 안 되는 그 곳에서 그들은 공연을 통해 그동안 드러내지 못한 그들의 진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과연 우리가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에서 블랙리스트에 저항하는 예술인들을 밀착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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