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법꾸라지’ 우병우도 진땀 흘리게 한 남자, 노승일… ‘폭로 기관차’에 불 붙였던 최재순 검사의 말은?

  • 핫클릭
  • 방송/연예

[판도라]‘법꾸라지’ 우병우도 진땀 흘리게 한 남자, 노승일… ‘폭로 기관차’에 불 붙였던 최재순 검사의 말은?

  • 승인 2017-03-23 23:1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사진='판도라' 예고 캡쳐
▲ 사진='판도라' 예고 캡쳐


23일 오후 11시 MBN ‘판도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연했다.

노승일 씨는 한체대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학교 동기인 고영태 씨의 소개로 최순실을 만났다. 장시호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을 도왔으며, 독일 코어스포츠 설립에도 관여했다. 귀국 후에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갔다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중요한 내부고발자가 됐다. 한때 정유라가 국가대표 선발 특혜 의혹이 나왔을 때 외부에 폭로한 인물로 의심받아 해임되기도 했지만 노승일 씨의 능력을 인정한 최순실이 계속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승일 씨는 최순실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최순실과 차은택을 모른다고 하자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이고, 김기동을 소개한 사람이 우병우다”라고 폭로하는 등 최순실 관련한 비리를 낱낱이 밝혔다.

그런데 노승일씨가 거침없는 진실폭로 전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한 검사의 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의 이름은 최재순, 서울중앙지검 소속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되기도 했다.

노승일 씨의 조사를 맡았던 최재순 검사와 12시간의 밀고 당기는 조사 과정에서 노승일 씨가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말하자 최 검사는 조금 생각하다가 ‘대한민국 검사가 이런 큰 사건 말고 옷 벗어도 명예 아닌가’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해졌다.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닐 ‘내부고발자 노승일’. 스스로 그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았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노승일’이라는 이름이 기억될 수밖에 없다.

김은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2.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