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추가 발견, 우병우도 당황? “박근혜정부 개입 입증 결정적 단서”

  • 핫클릭
  • 정치이슈

靑 문건 추가 발견, 우병우도 당황? “박근혜정부 개입 입증 결정적 단서”

  • 승인 2017-07-18 10:29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지난 14일 과거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지난 14일 과거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일부가 자신이 재임시절 작성한 것으로 17일 밝힌 가운데 문건의 법적 중요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끈다.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청와대 문건 발견에 대해 “수석비서관 회의 업무 자료가 남아있었던 것”이라며 삼성승계, 블랙리스트 등 청와대의 개입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청와대에서 나온) 문건 두 개를 합치면 1천700건 가량 된다. 어제 새롭게 발견된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같은 경우는 공문서다. 재판에 도움이 된다면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라며 “만약 (증거 제출에서) 상대방이 인정 못한다면 작성자를 증인 신문 하는 과정을 거치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 발견 문건이 국민들이 아는 내용이라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하면서 “중요한것은 실제 청와대에서 그런일을 했다는 증거가 나온적이 없다. 안종범 수첩 정도로 나머지는 다 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좀더 들어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 직원들은 위에서 지시했다고 했지만 증거가 없었다. 단적으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유죄판결 받았지만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청와대에서 (지시)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가 이번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이어 “섬성 승계, 블랙리스트 등 모든 행위는 이런 회의 끝에 나온 것이다. 조윤선, 김기춘도 모른다고 했지만 이번에 나온 문건은 비서실 회의 내용이다. 여기서 무슨 얘기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그사람들이 제대로 얘기했는지 거짓말을 했는지 중요한 키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병우 전 수석이 이번 문서 발견과 관련해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말한것은 당황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이 피고인으로서 검찰이 증거를 내밀지 않아 내용파악이 안되는건 이해하는데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하는것은 우병우 전 수석이 이 상황을 통제해 왔던 것을 비춰봤을때 굉장히 당 한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무기획비서관실 캐비닛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문서는 2015년 3월 2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작성한 것으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천361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앞서 민정비서관실 발견 문건 조치 절차와 같이 이번 정무비서관실서 발견한 문건 사본도 특검에 제출하고,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조치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4.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5.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1.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2.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4.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5.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