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롱주 잡은 삼성, WE까지 잡고 결승 갈까?…'슬로우스타터' 기질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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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롱주 잡은 삼성, WE까지 잡고 결승 갈까?…'슬로우스타터' 기질 발휘할까?

  • 승인 2017-10-26 16:39
  • 수정 2017-10-26 16:5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삼성1
/사진=삼성갤럭시 공식 페이스북 캡쳐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4강 이른바 '한·중대전'이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와 WE의 경기가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29일 펼쳐지는 4강 2경기에선 한국 대표(LCK)이자 지난해 준우승 팀인 삼성 갤럭시와 중국 대표(LPL)인 WE(월드 엘리트) 간 결승 티켓을 둔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삼성 갤럭시는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슈퍼팀'으로 불리면서 극 상성의 점수차를 기록한 KT 롤스터와의 승부에서 압승을 거두며 롤드컵에 직행했다.

그룹스테이지에서 삼성은 다소 무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국 대표 RNG와 두 차례 맞붙어 연패를 기록, 조 2위에 그쳤다. 이 결과로 8강에서 한국내전이 만들어져 비난 여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은 미드 '크라운' 이민호의 컨디션 난조와 '향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또 식스맨 정글러 기용에 있어 '앰비션' 강찬용과 '하루' 강민승 등 각각의 경기력이 장점이 아닌 단점으로 등장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삼성은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답게 8강에서 180도 바뀐 모습을 선보였다. 우승후보인 롱주 게이밍을 3:0으로 잡아내며 4강에 진출한 것.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 결과 단단한 운영이 되살아났고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
/사진=삼성갤럭시 공식 페이스북 캡쳐

당시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충격적인 결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롱주가 유리하다고 말 했지만 삼성은 벤픽부터 경기력까지 완벽하며 박살을 냈다"며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답게 치고 올라가는 게 대단해 앞으로의 경기에 주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과 맞대결을 펼치는 WE는 롱주에 비해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삼성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WE의 경우 원거리 딜러인 '미스틱' 진성준의 플레이에 따라 후반이 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고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은 '향로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은 바텀라인의 성장에 제동을 거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바텀듀오가 WE 바텀듀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게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치열한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중국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며 네이버TV, OGN, SPO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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