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감독과 배우들의 '팀 플레이'가 가져온 '전혀 다른 통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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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감독과 배우들의 '팀 플레이'가 가져온 '전혀 다른 통쾌함'

  • 승인 2017-11-14 15:28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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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꾼' 스틸컷)
2017년의 막바지, 이전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매력적인 인물들의 케미스트리와 속고 속이는 치열한 스토리, 거기에 거듭되는 반전까지 갖춘 작품. 영화 ‘꾼’이다.

‘꾼’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기꾼'이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장두칠의 생존 소문이 돌면서 시작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황지성(현빈 분), 장두칠 사건의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 분)는 장두칠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통해 진중한 모습을 보였던 배우 현빈은 오랜만에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대국민적 인기를 누려왔던 그의 모습은 이번 영화 ‘꾼’을 통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 능글거리는 표면의 모습과 달리 속에 꽉 차있는 치밀함을 갖춘 현빈의 황지성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 만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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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꾼' 스틸컷)
유지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최근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매드독’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올드보이’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이미 악역으로서 입지를 다진 유지태는 ‘꾼’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들며 밉지 않은 차가운 연기를 펼쳤다.

‘꾼’은 나나(춘자 역)의 첫 스크린 데뷔 무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나의 출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걱정과 근심을 깨끗이 해소할 정도로, 나나는 이번 작품에서의 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일명 ‘일상 연기’라 불리는 그의 연기 스타일은 자연스러움을 담고 있어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반전미를 선보이는 박성웅은 무거움과 유쾌함, 두 가지의 성격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그는 철두철미하고 완벽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유쾌함으로 웃음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안세하의 개성 있는 연기는 이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남다른 존재감으로 작품을 아우를 예정이다.

‘꾼’의 개성있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작품의 큰 관전 포인트다. 거기에 장창원 감독의 연출력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통쾌함’을 가져온다.

복잡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권선징악’은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소재다. 그러나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감독의 연출력으로 전혀 다른 통쾌함을 가져올 영화 ‘꾼’. 오는 2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러닝타임 117분.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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