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톡] 가슴 길이를 보면 부부궁합이 보인다?

  • 문화
  • 관상톡

[관상 톡] 가슴 길이를 보면 부부궁합이 보인다?

[기혜경의 관상 톡] 52. 생명 원동력의 보호막, 가슴에 대하여

  • 승인 2017-12-15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게티가슴
게티 이미지 뱅크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의 각 부위마다 혈액을 잘 흐르게 해야 하며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 시키는 호흡을 잘 해야만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동양철학 중 음양오행 론에 입각하여 생각해 본다면 혈액 즉, 피(血)는 붉은 색으로 음양 상 양기(陽氣)에 해당하는 것으로 동적(動的)인 작용을 하며, 오행(五行)상 혈액은 화기(火氣)로 우리가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인체에서 장기(臟器)로는 심장에 해당된다. 그리고 우리의 호흡을 주관하고 있는 장기(臟器)는 폐에 해당된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기(臟器)중에 심장과 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슴은 이러한 장기인 심장과 폐뿐만 아니라 신체의 중요부위를 감싸고 있는 저장소와 같은 곳이라 하겠다.

자동차도 잘 굴러가려면 우선 엔진의 성능이 좋아야 하는 것과 같이 신체도 동력이 약하면 움직이는데 원만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가슴 즉, 흉(胸)에 병이 오면 매우 흉(凶)한 것이며 흉할 흉(凶)자의 의미처럼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할 수도 있음이다. 이렇듯 가슴은 사람의 엔진을 감싸고 있는 곳으로 신체의 모든 일을 주재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위라고 하겠다.



오늘은 관상학으로 알아보는 가슴의 형상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오행(五行)의 어느 한 기운이 너무 태과(太過)하거나 부족할 경우에 그 오행으로 인한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더운 여름에 출생하면, 화(火氣)의 기운이 많게 되니 이런 사람은 매사에 열을 잘 받게 되어서 화병(火病), 즉 울화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며, 반대로 수(水氣)의 기운이 왕성한 추운 겨울에 출생하여 오행 상 수 기운(水 氣運)이 병(病)인 사람은 살아가면서 한기(寒氣)가 많게 되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항상 한(恨)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은 어느 한 계절에 기운을 받고 출생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행 상 매우 중요 부위를 감싸고 있는 가슴의 형상은 그 사람의 운명에도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관상으로 볼 때 좋은 가슴이란 넓고 둥글고 두터우면서 평평하게 생겨야 가슴도 안정되어서 마음도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사람으로 편안하고 복된 삶 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만약 가슴이 길면서 좁고 살집이 빈약하여 앙상하게 마른 듯이 생기게 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실패와 고비를 자주 겪게 되는 고달픈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슴이 궁궐의 성곽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니, 튼튼하게 잘 둘러져 있어야 지혜롭고 복이 갖추어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곽인 가슴이 얇고 좁게 둘러져 있는 사람은 항상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거처가 매우 불안정한 사람으로 심신의 안정을 얻기 힘들고 매사에 기운이 허약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의 살결이 윤택하면 총명하고 재주도 많은 사람으로 복을 누리게 되나, 반대로 가슴의 살결이 검거나 가슴의 형상이 새가슴처럼 뾰족하게 솟거나 한쪽으로 기울거나 좁게 생겼다면 포용력도 약하며 포부도 낮거나, 성격도 까다로워서 대인관계에서도 원만하기 힘들고, 마치 동력이 딸리는 자동차와 같이 잘 달리기가 버거운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가슴이 넓게 생긴 사람은 마음도 넓고 너그러우며 포용력도 있어서 한 나라의 우두머리가 될 만한 용모라고 할 수 있다. 단, 가슴이 넓은 사람은 음성도 울림이 있어야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가슴은 넓은데 목소리는 울림이 없이 가늘거나 앵앵 거리게 되면 좋지 못한 상으로 판단하게 된다. 가슴의 길이는 자신의 얼굴의 길이만큼은 길어야 되는데, 만약 가슴의 길이가 자신의 얼굴 길이보다 짧은 형상으로 생겼다면, 부부 궁이 좋지 못하여 부부간에 해로하기가 어렵거나 고독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슴의 형상이 평평하지 못하여 움푹 팬 듯이 생긴 사람은 가난과 고생이 많이 따르게 된다고 하였으나 단, 가슴에 부드러운 털이 적당히 나 있다면 그래도 재물은 모을 수도 있게 된다.

자신의 가슴이 좋지 않은 형상으로 생겼다고 해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니 세상과 마주할 때 항상 너그럽고 넓은 마음으로 대한다면, 세상도 결코 나 혼자 고독하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가장 큰 행복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고 우리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온다." - 빅토르 위고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최종-프로필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