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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 이미지 뱅크 |
자동차도 잘 굴러가려면 우선 엔진의 성능이 좋아야 하는 것과 같이 신체도 동력이 약하면 움직이는데 원만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가슴 즉, 흉(胸)에 병이 오면 매우 흉(凶)한 것이며 흉할 흉(凶)자의 의미처럼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할 수도 있음이다. 이렇듯 가슴은 사람의 엔진을 감싸고 있는 곳으로 신체의 모든 일을 주재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위라고 하겠다.
오늘은 관상학으로 알아보는 가슴의 형상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오행(五行)의 어느 한 기운이 너무 태과(太過)하거나 부족할 경우에 그 오행으로 인한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더운 여름에 출생하면, 화(火氣)의 기운이 많게 되니 이런 사람은 매사에 열을 잘 받게 되어서 화병(火病), 즉 울화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며, 반대로 수(水氣)의 기운이 왕성한 추운 겨울에 출생하여 오행 상 수 기운(水 氣運)이 병(病)인 사람은 살아가면서 한기(寒氣)가 많게 되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항상 한(恨)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은 어느 한 계절에 기운을 받고 출생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행 상 매우 중요 부위를 감싸고 있는 가슴의 형상은 그 사람의 운명에도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관상으로 볼 때 좋은 가슴이란 넓고 둥글고 두터우면서 평평하게 생겨야 가슴도 안정되어서 마음도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사람으로 편안하고 복된 삶 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만약 가슴이 길면서 좁고 살집이 빈약하여 앙상하게 마른 듯이 생기게 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실패와 고비를 자주 겪게 되는 고달픈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슴이 궁궐의 성곽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니, 튼튼하게 잘 둘러져 있어야 지혜롭고 복이 갖추어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곽인 가슴이 얇고 좁게 둘러져 있는 사람은 항상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거처가 매우 불안정한 사람으로 심신의 안정을 얻기 힘들고 매사에 기운이 허약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의 살결이 윤택하면 총명하고 재주도 많은 사람으로 복을 누리게 되나, 반대로 가슴의 살결이 검거나 가슴의 형상이 새가슴처럼 뾰족하게 솟거나 한쪽으로 기울거나 좁게 생겼다면 포용력도 약하며 포부도 낮거나, 성격도 까다로워서 대인관계에서도 원만하기 힘들고, 마치 동력이 딸리는 자동차와 같이 잘 달리기가 버거운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가슴이 넓게 생긴 사람은 마음도 넓고 너그러우며 포용력도 있어서 한 나라의 우두머리가 될 만한 용모라고 할 수 있다. 단, 가슴이 넓은 사람은 음성도 울림이 있어야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가슴은 넓은데 목소리는 울림이 없이 가늘거나 앵앵 거리게 되면 좋지 못한 상으로 판단하게 된다. 가슴의 길이는 자신의 얼굴의 길이만큼은 길어야 되는데, 만약 가슴의 길이가 자신의 얼굴 길이보다 짧은 형상으로 생겼다면, 부부 궁이 좋지 못하여 부부간에 해로하기가 어렵거나 고독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슴의 형상이 평평하지 못하여 움푹 팬 듯이 생긴 사람은 가난과 고생이 많이 따르게 된다고 하였으나 단, 가슴에 부드러운 털이 적당히 나 있다면 그래도 재물은 모을 수도 있게 된다.
자신의 가슴이 좋지 않은 형상으로 생겼다고 해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니 세상과 마주할 때 항상 너그럽고 넓은 마음으로 대한다면, 세상도 결코 나 혼자 고독하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가장 큰 행복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고 우리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온다." - 빅토르 위고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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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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