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이 오는 2019년에 개교하고, 아일랜드 트리니티대와도 분교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모교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1세계대학평가 28위(QS 기준)를 차지한 이탈리아 명문 국립 음악원으로 이 청장은 지난 11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liani) 총장과 음악원 세종분교 설립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음악원은 2019학년도 2학기부터 석사·학사과정 3개 학과(음악교육학과, 성악과, 피아노과) 개설 목표로 2018년 6월까지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승인을 신청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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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체칠리아 입주예정 복합편의시설 조감도. |
또 교육과정 일부를 본교에서 필수로 수학하고, 본교 졸업장 동시 수여 및 이탈리아어 교육 병행 등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등록금은 송도에 입주해 있는 4개 외국대학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설립위치는 2019년 7월 준공 예정인 교육부 앞 복합편의(문화)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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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원재 행복청장은 지난 11일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본관 2층에서 세종 분교 서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이 청장은 지난 14일 트리니티대 패트릭 프랜더개스트(Patrick Prendergast) 총장과 분교 설립과정을 명시한 협약(MOA)를 체결했다.
트리니티대는 면역학(Immunology), 분자의학(Molecular Medicine), 중개종양학(Translational Oncology) 등 바이오 및 메디컬 관련 학과 교수들이 세종시 진출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안에 한국법인 대표자를 임명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진출학과를 정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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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행복청장은 지난 14일 트리니티대를방문해 주아일랜드 허강일 한국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향후 분교 서립 가정을 명시한 협약을 체결했다. |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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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대 입주예정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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