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톡] 무술년은 '신문고'의 해… 억울함을 소리내어 알리는 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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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톡] 무술년은 '신문고'의 해… 억울함을 소리내어 알리는 해라고?

[기혜경의 관상 톡] 55. 중도(中道)를 지킨다는 것

  • 승인 2018-03-10 09:53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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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뱅크
올해 무술년(戊戌 年)은 개띠의 해 이다. 그리고 올해는 범, 말, 개띠 들은 출 삼재(出 三災)로 삼재가 나가는 해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조심 신중히 결정하고 지내야 할 것 같다.

개는 예로부터 우리 인간들과 가장 친숙한 동물로 가족과 같은 의미의 동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또한 개는 주인에게 충직한 동물의 상징이다. 그러나 나쁜 사람이나 잘못된 사람을 보면 마구 짖어서 위험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도둑과 같은 나쁜 사람이 들어오면 마구 짖어대며 한 마리의 개가 짖으면 온 동네 개들이 모두 짖어댄다. 이는 바로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라는 신호인 것이다. 요즘 '미투'운동이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올해는 개띠 해이니 만큼 점점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설문해자』에 따르면 개 술(戌)자는 개 구(狗)자로 고(叩)라고 하여 두드리는 것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두드리는 것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태종 때 백성들이 청원, 상소 등의 억울한 문제가 있을 때는 대궐 안 문루에 설치되어 있던 신문고를 두드리는 제도가 있었다. 이처럼 개띠 해에는 억울함을 소리 내어 알림으로써 자신의 처지를 지키려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 해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 확산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이 그런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도가에서는 인간의 수명이 원래 180세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들의 탐욕, 욕망 등으로 자신의 수명이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것을 '경신 수야(庚申 守夜)라고 하는 도가의 비결이 전해지는데 내용을 보면 강태공이 은나라를 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것을 안타까워 하던 강태공이 봉신(封神-흙을 쌓고 단을 쌓아서 신을 모심)을 하였는데 이것은 죽은 자들에게 관직을 부여하고 위로를 하고 충신, 열사, 효자 등의 356신으로 봉했다고 한다. 그것을 경신(庚申)년 경신(庚申)월 경신(庚申)일 경신(庚申)시에 봉했는데 이것을 본 만신(萬神)들이 감읍(感泣)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경신(庚申)일에는 웬만한 모든 살(殺)들이 다 제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도가에서는 사람의 몸에는 벌레 3마리가 지키고 있는데 인간이 탐욕을 부리게 되면 이 사실을 3마리의 벌레들이 경신(庚申)일에 상천에 올라가서 고한다고 한다. 경신(庚申)일은 1년에 6번 있게 되는데 3마리의 벌레들이 올라가는 6번의 경신(庚申)일을 잠을 안자고 지키면 벌레들이 소멸된다고 한다.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인간들의 진정한 수명은 자신의 욕망이나 탐욕스런 마음을 줄이고 선하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장수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지나치게 생각하고, 지나치게 과한 행동을 하게 되면 단명하게 된다는 것이 아닐 까 생각해 본다.

중도(中道)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이라고 하였듯이 무엇이든지 너무 지나치게 태과(太過)한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중심(中心)을 잘 잡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를 가운데 중(中 )자를 보면 알게 된다. 가운데 중(中)자의 모습처럼 한발로 중심을 잡고 서있기가 참으로 힘들겠지만 중(中)자의 모양을 본 받아서 탐심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中道)의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이 인격자이며, 도덕군자가 되는 길일 것이다.

주역(周易) 중에 산풍고(山風蠱)괘가 나오는데 이 괘는 그릇 속에 벌레가 끓고 있다는 것으로 산속에 바람이 갇혀 있으니 모든 음식물이 부패가 되어 벌레가 들끓게 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벌레가 나중에는 밥 그릇 까지도 갉아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괘가 주는 의미는 모든 일의 근원을 볼 줄 알아야 되고 그 근원의 귀결 처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살았는지에 대한 결과인 것이다. 이 말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자신의 처신, 즉 행동을 신중하게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술년은 가을 삼 개월인 신 유 술(申酉戌)월 중에 가장 마지막 달인 계추(季秋)로 가을에는 모든 결실을 수확하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고, 뿌리가 있는 나무는 겨울을 지나고 새봄이 오면 다시 새싹을 피우게 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은 뿌리 없는 나무는 모두 생을 마감하는 계절이다.

관상에서 얼굴의 상을 볼 때 소인형도(小人形圖)를 보면 얼굴의 중앙에 있는 코를 나무의 형상으로 보아서 눈썹이 나무가 뻗치고 있는 가지이고, 인중은 그 나무의 근간이 되는 뿌리의 모습으로 형상 되어 있다. 그래서 관상을 볼 때 그 사람의 얼굴에서 인중은 그 사람의 근간이며, 뿌리인 가문을 보는 곳이며, 인생의 51세부터 55세까지의 운기를 보는 곳이다. 또한 그 사람의 심성의 근본을 보는 곳이기도 하다. 마음이 바른 사람은 인중도 깨끗하고 바른 형상으로 생겼다고 할 수 있고, 인중은 그 사람의 수명도 보는 곳으로, 이 곳에 흠이 있거나 좋지 못한 형상으로 생겼을 경우, 그 나이의 시기에 가문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되거나, 건강이나 수명도 좋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듯하고 좋은 형상의 인중을 만들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반듯해야 하고 올바르고 듣기 좋은 반듯한 말을 함으로써, 입의 모양이 반듯하게 생겨지게 되어 인중 또한 반듯한 형상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기본은 올바른 말과 선하고 반듯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가문을 빛낼 만한 그릇이 될 수 있음은 자명한 이치인 것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최종-프로필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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