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손잡고 건너는 모습에 울컥" 대전 새터민들 '감격'

  • 정치/행정
  • 정치이슈

[남북 정상회담] "손잡고 건너는 모습에 울컥" 대전 새터민들 '감격'

  • 승인 2018-04-27 17:09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C0A8CA3D0000016192FBE8F800093F21_P4
"손 맞잡고 건너는 모습에 눈물이 울컥 나버렸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호전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새터민들도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이 무너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대전 새터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을 숨죽여 지켜봤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왔지만 떠나온 고향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어서다.

대전에 온 지 10년이 넘어가는 북한 이주주민 현 모씨는 "고향을 가슴에 묻은 지 오래지만 명절만 되면 두고 온 가족들이 그리워 걷잡을 수가 없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터민들이 남북정상회담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히 남북사업의 재개만이 아니다.

회담을 시작으로 갈등이 무너지고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과 심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대전 하나센터에 따르면 대전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은 10명 중 9명이 외곽에 있는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대전에는 일자리가 많지 않은 관계로 공단이 있는 화성에 주로 직장을 구해 출·퇴근 시간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나 직장생활 중 정말로 힘든 것은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이다.

새터민 현 모씨는 "3년을 다니면 보통 그 회사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알고 지내는 새터민 중 한 명이 5년 넘게 회사를 다녔지만 동료들과의 관계 문제로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며 "이번 회담으로 현재 북한 이탈주민들도 한국 사회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북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1.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2.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3.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4.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5. 충남대, 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이행보장안 마련 돌파구 될까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